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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팬데믹 뜻, 에피데믹 뜻 - 팬데믹이란 차이, 팬데믹 어원WHO 팬데믹 뜻, 에피데믹 뜻 - 팬데믹이란 차이, 팬데믹 어원
Posted at 2020. 3. 12. 09:33 | Posted in 잡동사니
2020년 2월 말, WHO(세계보건기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격상했습니다. 지금까지 WHO는 중국에만 "매우 높음"을 적용하고 세계적으로는 그냥 "높음" 수준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WHO는 국가간 입국금지를 반대했으며 '우한 폐렴'이 아니라 "COVID-19"를 정식명칭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해 왔습니다.
최근 WHO가 코로나19에 팬데믹 선언을 할 것인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래서 팬데믹 뜻과 에피데믹 뜻을 알아봅니다. 팬데믹이란 어원을 통해 이해하면 에피데믹과 팬데믹 차이가 무엇인지 알기 쉬울 것입니다.
WHO 에피데믹, 팬데믹이란
코로나19 초기에는 중국의 '우한'을 중심으로 퍼졌으나, 지금은 그 양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아시아는 중국이 문제이고, 중동은 이란, 유럽은 이탈리아가 중심에 있습니다. 'WHO(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을 선언할 것인가는 이 문제가 이제는 지구 전체의 위협이 되었음을 인정하는 단계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WHO가 함부로 에피데믹, 팬데믹을 격상하지 못하는 것은 사람들의 공포심 때문에 혼란에 빠지는 것이 두려운 이유입니다. 더구나 인간들은 헛소문, 낙인찍기, 차별의 못된 습성을 가지고 있으니 더욱 그러합니다.
판데믹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지만, 'Pandemic(팬데믹)' 뜻은 "전지역의 유행"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Epidemic(에피데믹)' 뜻은 "유행성의 만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종류로 가장 유명한 역사적 전염병은 중세 유럽의 '흑사병'과 20세기의 '스페인 독감', '홍콩 독감'입니다.
사실, 그보다 더 큰 사건은 유럽인이 아메리카 신대륙에 퍼트린 전염병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수많은 원주민과 동물들이 몰살당하거나 멸종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전염병 단계를 6단계로 구분합니다.
- 1단계 : 야생 동물 사이에 바이러스가 전염되지만, 인간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단계입니다.
- 2단계 : 인간이 기르는 가축에게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단계를 말하는데, 아직 인간에게 전염되는 것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 3단계 : 동물에게서 인간에게 전염이 시작된 단계이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전염까지는 번지지 않은 단계입니다.
- 4단계 : 이것이 에피데믹이란 것인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전염이 되는 단계입니다. 여행도 자제시키는데, 2003년 사스 사태가 그 예입니다.
- 5단계 : 여기부터 팬데믹이란 것인데, 두 국가나 대륙 사이에도 전염이 된 단계입니다. 2009년 신종플루가 그 예입니다.
- 6단계 : 이것도 팬데믹 뜻에 포함됩니다. 전 세계적인 전염이 이루어지고 각 국가는 모든 단계에서 비상사태에 들어갑니다.
인간에게는 에픽데믹이란 단계부터 이미 국제적인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것은 국민건강뿐 아니라 경제침체와 국가안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생활에서의 팬데믹 격상 차이는 무엇인가? 전문가들의 의견으로는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에피데믹에서부터 국가 차원의 총동원이 이루어지고 있고 개인 보호장비나 항바이러스제 보급 등이 시작되니 말입니다. 즉, WHO가 팬데믹이란 선언을 할지라도 더 불안할 것도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에피데믹, 팬데믹 뜻과 어원
한국에서도 코로나19의 심각단계 적용이 왜 늦었냐 등의 쓸데없는 정치적 공격이 계속되지만, WHO도 신중할 수밖에 없는 것은 현실입니다.
과거, 신종플루 사태 때 WHO의 격상 때문에 타미플루를 확보하느라고 각 나라들은 돈을 쏟아부었으며 다국적 제약회사만 큰돈을 번 사례도 있습니다. 그때 세계는 WHO에게 너무 빠른 격상 때문에 경제 공황을 만들었다며 비난을 받았었습니다. 즉, 현실은 인정하고 그에 따른 대처를 하면서도 공식적인 선언은 기준에 맞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언론에 보도되는 에피데믹과 팬데믹(Pandemic·세계적 전염병 대유행)의 의미와 어원도 파악해 보려고 합니다.
"전염병"을 뜻하는 Epidemic(에피데믹) 뜻은 "사람에 달라붙은"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사람을 넘나들어 널리 퍼진다"는 말입니다. 여기에서 Demo는 사람이란 뜻이고 Epi는 영어의 "in"처럼 안에 들어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에피데믹이란 어원에서 역학(전염병학)을 "epidemiology"라고 하며 유행성 눈병을 "epidemic eye disease"라고 부릅니다.
범유행이란 의미의 Pandemic(팬데믹) 뜻의 어원은 그리스어 "pan(πᾶν)"와 "demos(δῆμος)"입니다. 마찬가지로 Demo는 사람인데, pan의 뜻은 영어의 "All(모든)"과 같은 의미입니다.
예를 들자면, 팬데믹 어원을 통해서 Pandora's box(판도라의 상자)는 "모든 것을 선물 받은 사람의 상자"란 뜻이고, Panorama(파노라마)는 "모든 방향의 것을 보다"라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WHO가 팬데믹 격상을 한다면 "전 세계적인 전염병"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외국인의 입국을 막는다거나 하는 정도에서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방역시스템을 동원해서 발생한 환자에 대처해야 하는 단계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병이라고 하더라도 팬데믹이란 것은 아닙니다. 특정 계절이 되면 퍼지는 감기나, 개인의 암 등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 있더라도 팬데믹 뜻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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