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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이란? 원인과 초기 증상, 조현병의 유전 상식조현병이란? 원인과 초기 증상, 조현병의 유전 상식
Posted at 2020. 3. 19. 15:50 | Posted in 잡동사니
개인에게도 가족에게도 조현병이란 고통을 주는 병입니다. 과거에는 정신분열증이라고도 불렀는데, 원인이 확실한 것도 아니고 조현병을 초기 증상만으로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게도 합니다. 더구나 묻지마 폭행 등 사회적 문제도 제기되고 있어서 걱정이 되는 정신질환입니다.
조현병이란 무엇인가? - 정신분열증
흔히 "미쳤다"는 표현을 쓰는데, 과거에는 단순히 이렇게만 말하던 것이 의학의 발달로 인해 정신적 질병으로 규정되었습니다. 조현병이란 정신적으로 장애를 겪는 갖가지 증상을 말하는데, 정신질환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사회적 기능의 장애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활의 불편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서의 문제점,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묻지마 폭행" 등의 범행으로도 문제가 확대되기 때문입니다.
조현병이란 한자로 '調絃病'라고 씁니다. 조(調)는 뭔가를 고르거나 뽑는다는 뜻이며, 현(絃)의 의미는 줄이라는 뜻이니 사전적으로는 악기의 줄을 조절하여 음의 높이를 맞춘다는 것이지만, 오히려 그렇지 못한 것이 조현병의 뜻입니다.
영어로는 "스키저프리니아(schizophrenia)"라고 하는데, '정신분열증'이라는 뜻이므로 조현병이란 말보다 훨씬 직접적입니다. schizo은 그리스어가 어원이며 "분열"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과거에는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렀는데, 치료 당사자에게 지나치게 부정적인 부담감을 주는 단어이기 때문에 2010년도 이후부터는 조현병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통합실조증'이라고도 합니다.
조현병의 초기 증상은 본인도 모르고 오는 경우가 많으며, 보통 어떤 일 때문에 미쳤다고 생각하지만 조현병의 원인은 유전병 등의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이것은 가족에게도 큰 짐이 되기 때문에 조현병이라는 이름으로 바꿔서 부르게 되었습니다.
조현병 환자의 묻지마 폭행과 살인사건으로 인하여 사람들은 정신분열증에 대해 무조건적인 거부감을 갖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현병 증상은 일반인의 1%가 걸리는 정신질환입니다. 백 명 중 한 명이 조현병 초기 증상 이상을 보이므로 따돌림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회문제가 아님을 깨달아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조현병의 원인을 알아내고 초기 증상에 대처하여 사회적인 문제에 긍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주변인들도 빠른 치료와 남에게 주어질 피해를 배려하여 환자에게 세심히 관심을 써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일입니다.
조현병의 원인과 유전병 관계
최근 아이를 안은 여인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나려 친 묻지마 폭행 사건이 발생했는데, 범인은 스스로를 조현병환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론은 조현병 환자라면 모든 범죄를 봐주어야 하는가하는 의문도 제기하고 있는 중입니다.
조현병 환자의 범행으로 유명했던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의 경우에는 징역 30년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무조건 감형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아기를 죽인 조현병 환자의 경우 감형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조현병 환자라고 주장하는 것을 어떻게 법리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다행히 의학의 발달로 인해 조현병의 원인이 그저 정신구조만의 심리적인 문제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의학계의 논문을 보면 자기공명장치 등의 뇌진찰을 통해서 일반인과 다른 조현병환자의 뇌를 구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조현병의 원인에 대해서 명확한 설명이 통일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생리화학적인 측면에서 조현병을 가진 환자는 뇌신경물질인 '도파민'이 뇌의 특정 부위에서 이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간이 사고하는 것은 뇌세포 간의 신경이 전달되고 반응을 통하는 과정입니다. 조현병이란 질병은 바로 이 부분에서 문제가 일어난 것이며, 귀는 듣지 않았어도 뇌가 들었다고 인식하거나 하는 착각을 일으키게 됩니다.
하지만 오직 뇌구조의 문제만이 아니라, 처해진 환경과의 상호작용과 함께 심리적인 측면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조현병의 원인 중 유전에 대한 의견도 상당합니다. 연구에 의하면 정신분열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정신질환을 겪을 확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의 조현병 발병률은 1%인데 부모나 형제 중 정신분열증이 있는 경우에는 10%나 되고 양쪽 부모가 다 조현병이 있을 경우엔 40%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족력이 있다고 반드시 걸리는 것도 아니며 가족력이 없다고 안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도 같이 알아두어야 합니다.
조현병의 초기 증상과 치료
보통 10대와 20대에서 많이 발견되지만, 일반인은 조현병을 우울증 등의 심리적 원인과 구별하지 못하는 위험성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문제가 있어도 인식을 못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우울증이나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스스로 미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질문 게시판을 보면 10대와 20대의 경우 자신이 미쳤는지, 싸이코인지를 걱정하며 질문을 올리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정확한 판단은 의사와의 상담을 통한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조현병의 초기 증상은 생활의 욕구를 못 느끼는 '무욕증', 의지가 무기력해지는 '정서적 둔마' 등이 있지만 스트레스 과다도 등장합니다. 실질적인 조현병의 증상으로는 '환각', '환청' 등의 뇌의 착각으로 혼자서 대화를 한다거나 헛것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무논리증'이 발생하여 일상적이지 않은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자기 혼자만의 생각으로 묻지마 폭행을 하는 것도 이러한 문제 때문입니다. '피해망상', '과대망상'도 동반되면 가족 등의 주변인들에게도 큰 고통을 주게 됩니다.
또한 조현병의 초기 증상 중에는 말이 어눌해지거나 횡설수설하고, 반대로 말수가 적어지고 감정이 메말라지는 증상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사회적 관계에서 주변인과 어울리지 않고 일상생활에 대한 의욕도 없어집니다.
조현병이 확정되면 환자 자신도 놀라고 충격을 받기 때문에 질병에 걸렸음을 인정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조현병의 유전성에 대해 가족이 느끼는 죄책감도 동시에 치유되어야 하므로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의 치료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우울증이나 조울증이나 일반적인 스트레스에 의한 심리적 문제인지와 구별하기 위해서는 병원을 찾아서 혈액검사부터 CT촬영, MRI촬영, SPECT검사 등을 하고 의사와 논의해야 합니다. 특히 그간의 일들에 대해 가족들이 정확히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항정신병약물이 의존성이 강하다고 하거나 바보가 되는 것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어서 기피하는 경우도 있는데, 약물과 함께 심리치료를 동시에 진행하여 정서적인 안정을 얻는 것도 중요합니다.
현대인은 극한 스트레스에 쳐해 살아갑니다. 정서의 안정과 건강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마음을 편히 갖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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