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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패딩, 남성패딩 구매 상식 - 충전재 필파워란? 우모량이란?여성패딩, 남성패딩 구매 상식 - 충전재 필파워란? 우모량이란?
Posted at 2020. 12. 9. 14:24 | Posted in 잡동사니패딩 필파워, 우모량
패딩에서 필파워는 채우는 힘, 우모량은 털의 양을 의미합니다.
[여성패딩, 남성패딩 구매 상식 - 충전재 필파워란? 우모량이란?]
패딩을 살 때 디자인과 가격만 보고 산다면 나중에 낭패를 당할 수가 있습니다. 쓸데없이 브랜드값 때문에 비싼 것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살펴볼 구매 요건으로 필파워와 우모량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패딩, 남성패딩 구매 상식으로 패딩의 필파워란, 우모량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합니다.
패딩의 필파워란 무엇인가
우선 패딩이 얼마나 따뜻한가를 결정하는 '필파워'란 것에 대해 정의합니다. Fill Power(필파워)의 뜻은 무게 당 얼마나 털이 공간의 부피를 가지느냐 하는 것입니다. Fill(필)의 의미가 얼마나 차 있느냐는 것이니, 그냥 "채우는 힘"이라고 해도 될 것을 괜히 전문용어인 것처럼 속이는 말인 셈입니다.
다운패딩의 필파워, 즉 채우는 힘이란 적은 무게로도 얼마만큼 공기를 채워서 큰 부피를 만들어낼 수 있냐는 의미입니다. 겨울에 따뜻하려면 옷이 많은 공기를 품고 있어서 외부 공기와 차단돼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무거우면 안 됩니다. 그래서 솜털을 많이 사용합니다.
보통의 경우 30그램이 채 안 되는 털을 꽉 누른 후 24시간 이내에 얼마나 원래 부피로 돌아가느냐를 기준으로 합니다. 원래 부피로 돌아가는 힘이 크다면 털 사이의 따뜻한 공간이 계속 유지된다는 의미이므로 당연히 더 따뜻할 것입니다.
단위는 FP(필파워 약자)를 사용하며, 구태여 정해진 것은 없지만, 한겨울에 500FP 이상이면 어느 정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제품 안쪽의 탭에 FP라거나 필파워라고 적힌 부분, 쇼핑몰 설명 페이지에서 확인합니다.
패딩의 우모량이란 무엇인가?
羽毛(우모)의 뜻은 한자 말 그대로 "새 깃털"이란 뜻입니다. 이것 역시 그냥 "깃털 양"이라고 해도 될 것을 괜히 전문용어인 것처럼 속이는 말인 셈입니다. 아주 당연하게도 새의 깃털, 솜털의 양이 많을수록 옷의 부피가 풍성해지고 내부에 물고 있는 공기량도 많아질 것입니다.
그래서 우모량, 즉 새 깃털이 많이 들어 있을수록 더 따뜻하고, 더불어 가격도 많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무조건 새 깃털을 많이 넣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며, 그래서 솜털과 깃털을 섞어 채우며 인공 섬유 또는 솜을 섞기도 합니다.
이렇게 패딩의 충전재를 섞어야 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첫째는 유지하는 힘 때문입니다. 솜털은 미세한 공간을 확보하기 때문에 작은 공기까지 품고 있을 수 있으니 가장 좋은 소재입니다. 그러나 솜털로만 채워지면 눌렸을 때 복원력이 떨어지며 모양이 유지되지 않는 단점이 있어서 깃털도 섞여야 합니다.
두 번째는 가격입니다. 새를 사육해서 털을 확보하는 것은 인공섬유로 만드는 것보다 돈이 많이 드는 작업입니다. 그러므로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패딩 충전재에 여러 가지 섞는 비율로 조절하기도 합니다. %가 높을수록 따뜻한데, 옷을 살 때 우모량을 확인해 보면 동시에 가격도 높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필파워와 우모량 얼마나?
채우는 힘은 탭에 FP라고 표시되며 숫자가 높을수록 좋거나 비쌉니다. 보통 400~500 FP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대체로 300 이하는 저급으로 치고 700 이상이면 매우 좋은 것으로 칩니다. 우모량은 보통 200~250g 정도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300g 이상이면 헤비급이라고 불립니다.
단순하게 봤을 때 패딩의 필파워가 높고 우모량이 높을수록 매우 따뜻할 듯 보이지만, 아무리 가볍다고 해도 부피가 커지면 옷이 무거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모량이 보통밖에 안 되더라도 필파워가 높으면 좋은 제품입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높은 것이 좋은 거라며 비싼 것을 사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영하 25도까지 떨어지는 곳이 아니라면 300g의 우모량을 입었을 때 오히려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한국의 여성패딩, 남성패딩은 시베리아나 알래스카에서 입는 것과 다른 것이 정상입니다.
사람마다 추위를 느끼는 강도가 다르고, 산골이 아니라 도시에 사는 사람도 많으므로, 패딩 충전재의 기능을 확인하고 얼마나 합리적으로 가격이 매겨져 있느냐를 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브랜드만 보고 비싸게 사는 것도 기업의 상술에 놀아나는 것이니, 비교해서 구매하는 습관이 최선입니다.
여성패딩, 남성패딩 충전재 확인하기
패딩 구매 전에 필파워, 우모량을 확인하는 것은 "성능"에 대한 확인일 것입니다. 패딩을 입는 이유가 따뜻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옷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모든 제조사, 판매사가 눈에 잘 보이게 표시해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확인의 한계가 있습니다.
제대로 판매한다면 옷감의 안쪽 탭 표시에 채우는 힘 FT와 깃털량 %가 표시되어야 하고, 온라인 쇼핑몰 상세 페이지에도 이것이 표시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입어보지 않고도 얼마나 따뜻한지 예상할 수 있고, 합리적인 가격이 정해진 것인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패딩, 남성패딩의 우모량과 필파워를 알아보기 위해서 브랜드 회사의 홈페이지와 3대 온라인 쇼핑몰을 확인해 봤습니다. 소비자가 구매 전에 알 수 있게 표시해 주는 곳도 있었지만, 어디 숨겨 놨는지, 아니면 아예 표시하지 않았는지 찾을 수 없는 곳도 많았습니다.
대체로 정식 브랜드나 비싼 패딩일수록 필파워, 우모량 표시를 발견하기가 쉬웠고, 온라인 쇼핑몰의 저가일수록 확인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아마도 가격을 낮추기 위해 패딩 충전재를 조정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굳이 비싸기만 한 제품이 싫다면, 상품문의란을 통해서 문의해서 채우는 힘과 깃털양을 물어봐서 합리적인지 확인해서 비교하는 것도 현명한 소비일 것입니다. 비슷한 FT와 %인데도 더 싼지, 더 적은 FT와 %라면 아주 많이 싼지를 확인하면 덤터기 쓰고 무조건 비싼 제품을 사게 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이렇게 비교해서 구매한다면, 업체들도 별 이유 없이 패딩 가격을 계속 높이지 못하고 소비자에게 더 안정화된 가격이 형성될 것입니다. 아무 생각 없는 구매자가 많을수록 전체 소비자가 더 비싼 가격으로 부담을 지게 되는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간단 정리
- 패딩 필파워란 : 눌려도 다시 공기가 채워지는 정도
- 패딩 우모량이란 : 여러 가지가 섞이는 충전재 중 실제 새털의 양
- 패딩 충전재 확인하기 : 옷의 탭, 쇼핑몰 상세페이지, 문의하기에서 확인 또는 요청
- 한국의 여성패딩, 남성패딩 : 시베리아만큼 추운 것은 아니므로 충전재를 비교해서 합리적인가를 꼭 비교
출처: https://kiss7.tistory.com/2072 [키스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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