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도작은 기도

Posted at 2022. 3. 22. 09:04 | Posted in 좋은글
반응형

봄이 오면,



겨울을 떠나온 작은 새 한 마리



날아 와, 쉬어 갈 수 있는



한 그루 나무로



눈 뜨게 하소서.



 



피어나는 꽃보다



한 방울 눈물 빛깔로



뚝뚝 져 내리는 꽃잎의 슬픔을 알게 하시고



떠오르는 햇덩이보다



지는 노을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여 주시고



머무는 미련보다



떠날 줄 아는 용기를 주시어



눈 뜬 나무에 잎이, 꽃이 되게 하소서.


728x90


 



언제나 푸르른 들판에



뿌리 깊은 나무로 일어서게 하소서.

 



--이동춘 ‘작은 기도’--









 ┌───────── ·  ·  ·  · ♡

┌──── 

└➤ 소중한 사람에게 행복을 공유하세요。✑ ─────┐

⁀➷ http://healingstory.net

반응형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손을 위한 시  (0) 2022.03.23
봄을 닮았습니다  (0) 2022.03.22
벗이여! 우리 따스한 봄사랑 나누세  (0) 2022.03.22
털어봐  (0) 2022.03.22
아름다운 내사랑 당신  (0) 2022.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