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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놀라는 한국의 지하철 비교 - 편의시설과 서비스외국인이 놀라는 한국의 지하철 비교 - 편의시설과 서비스
Posted at 2020. 10. 15. 11:24 | Posted in 잡동사니한국의 지하철
[외국인이 놀라는 한국의 지하철 비교 - 편의시설과 서비스]
모든 것에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은 한국 지하철이 불편하다며 여러 가지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여름엔 너무 춥다고 하고 겨울엔 너무 덥다고 하고, 어떤 곳에서는 와이파이가 안 된다고 하고...
그런데 이런 사람은 지하철 서비스 방식을 바꿔도 마찬가지로 불평만 할 사람입니다. 여름엔 너무 덥다고 하고 겨울엔 너무 춥다고 할... 그렇다면 외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지하철 시설과 문화는 어느 정도인지도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외국 지하철 비교 - 서비스
우선 첫 번째로 한국의 지하철 요금은 선진국에 비해서 싼 편입니다.
한국의 2019년 지하철 요금은 1250원이었습니다. 다른 나라도 2010년 이후의 지하철 요금을 비교해 볼 것인데, 도쿄는 약 1950원, 뉴욕은 약 3150원, LA는 약 2000원, 런던은 약 7300원, 파리는 약 2570원, 로마는 2030원 정도가 됩니다.
선진국에 비해서는 저렴한 지하철 요금입니다. 특히 지하철이 비싼 영국에서는 하루 이용권을 사야 겨우 타고 다닐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물론 단순 비교이므로 차이가 있을 수 있고, 후진국들은 한국보다 지하철 요금이 많이 쌉니다.
그리고 외국과 한국의 지하철을 비교하자면 깨끗하다는 점도 있습니다.
뉴욕 등의 지하철을 가 본 사람이라면, 선진국을 생각했다가 크게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물과 불편한 편의시설은 선진국 지하철일수록 더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아시아권의 지하철들은 생긴 지 오래되지 않아서인지 청소 규칙이 잘 지켜지고 있어서 깨끗합니다. 한국은 그중에서도 깨끗한 편에 속합니다.
또한 외국과 비교할 때 한국 지하철은 쾌적합니다.
겨울엔 따뜻하게, 여름엔 시원하게... 더구나 에어컨이 강한 것을 싫어하는 승객을 위해 약냉칸도 운영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선진국의 지하철들은 시설이 낙후되거나 경비를 아끼려고 냉난방을 안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외국에서 찌는 듯이 더운 날에 지하철을 타 본 사람 중에는 그 쾌쾌하고 고약한 냄새 때문에 토할 정도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국 지하철은 서비스 수준도 높습니다.
특히 차이가 나는 것은, 한국은 지하철에 문제가 생기면 매우 빠른 속도로 고칩니다. 외국은 애프터 서비스라는 개념 자체에 신속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세월아 네월아인 상황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인들은 지하철 고장을 빨리 안 고친다고 성질을 냅니다만...
일본도 지하철 역무원들이 친절하기로 유명하지만, 한국도 꽤 높은 수준을 자랑합니다. 후진국 지하철에서 불친절함을 당한 사람이라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갈 것입니다.
외국, 한국 지하철 비교 - 편의 시설
한국 지하철과 외국 지하철을 비교할 때 이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바로 편의성입니다.
우리는 역에 내릴 때마다 화장실에 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선진국의 지하철들은 지은 지 매우 오래돼서 지하철역에 화장실이 없습니다. 런던의 경우 목적지에 갈 때까지 계속 참아야 하는 곤욕을 치를 수도 있습니다.
후진국일수록 최근에 지하철을 지었기 때문에 이런 편리성은 높아집니다. 그러나 국민성 때문에 지저분하고 관리가 안 되는 곳도 있으니, 그런 점에서는 한국이 양쪽의 장점을 다 가진 셈입니다.
또한 한국은 88%의 역사가 엘리베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 겨우 26%라는 점에서 차이가 큽니다.
또한 한국의 지하철은 IT와 성숙도가 높습니다.
지하철에서 와이파이 안 터진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외국에서는 와이파이 정도가 아니라 아예 통화도 어려운 곳들이 꽤 있습니다. 선진국 중에도 그런 나라들이 있다는 것은 놀라울 것입니다.
다만, 큰 소리로 전화하는 사람들 때문에 시끄러운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본은 그런 점에서 한국보다 한 수 위입니다. 다른 시끄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적어도 통화 소음은 한국이 아직 멀었습니다.
한국과 외국 지하철을 비교할 때 정확성 역시 우수합니다.
한국은 적어도 2분 이내의 오차를 기준으로 모든 시스템이 짜여 있습니다. 일본이 30초를 기준으로 짜여 있다고 하는데, 말이 그렇다는 것이지 정말 시간을 비교해 보면 한국도 꽤 정확합니다.
더구나 거의 전 국민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앱으로 제공되는 정보 역시 정확도가 높습니다. 전 국민이 이렇게 정확하게 출퇴근 시간을 맞추는 나라는 세계적으로도 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2016년 스페인의 나바라 대학 경영대학원이 발표한 "세계 도시 발전도 평가"에서 한국은 도시교통 부분의 1위를 차지했습니다. 노선과 관계없이 하나의 교통카드로 타고 더구나 지하철과 버스까지 하나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어디서나 요금 정산이 가능하고 때로는 무료 환승까지 가능한 나라는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지옥철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불편하겠지만, 외국과 한국 지하철을 비교해 보면서 그래도 힘을 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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