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대란 뜻 - 상고대 원인, 어원, 이유, 눈꽃 (무빙) 사진상고대란 뜻 - 상고대 원인, 어원, 이유, 눈꽃 (무빙) 사진
Posted at 2020. 11. 25. 10:35 | Posted in 잡동사니상고대
[상고대란 뜻 - 상고대 원인, 어원, 이유, 눈꽃(무빙) 사진]
눈꽃(무빙) 사진을 보다 보면 산이나 숲 전체가 하얗게 장관을 이루는 것을 보게 됩니다. 상고대 어원, 원인과 이유를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겨울의 경치 여행을 하기 전에 알아두는 상고대 뜻은 보는 경치를 더욱 신비하게 만들 것입니다.
상고대 뜻
추운 계절에 호숫가나 고산지대에 가면 나무에 서리들이 잔뜩 붙어서 눈꽃을 이루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상고대란 이런 자연의 서리 맺힘을 말합니다.
나무에 무빙(霧氷)이란 것이 생겼다고도 하는데, 무빙의 뜻은 "안개 얼음(霧 안개 氷 얼음)"이란 말입니다. 안개가 낀 것처럼 눈꽃이 쌓였다는 의미입니다.
상고대가 생기는 원인
눈에 안 보이지만 공기 중에는 수많은 물방울들이 떠다닙니다. 그런데 갑자기 기온이 급강하 되면 차가운 물체에 닿자마자 얼음처럼 변하게 됩니다.
너무나 미세한 물방울이기 때문에 아주 작은 서리가 되어 나무 등에 붙게 되고 이것이 눈꽃이 됩니다. 상고대의 원인은 결국 찬 물체에 의해 작은 물방울이 얼어버린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흰색 상고대의 이유
작은 물 입자가 얼어붙으면 다른 물 입자와 뭉쳐서 또한 작은 알갱이가 되는데, 갑자기 냉각되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있던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바로 이것이 하얀 상고대의 이유가 됩니다. 서리 사이에 남은 공기는 빛을 난반사시키기 때문에 모든 빛이 산란되어 하얗게 보입니다.
상고대의 어원
이 말은 17세기의 '역어유해'에 '산고'라는 말로 처음 등장합니다. 나중에 사람들은 상고대의 어원을 억지로 한자에 끼워 맞추기 위해 "상"에 山을, "고"에 禿의 의미로 해석하고, 또 어떤 책에서는 "산"에 霜의 의미를 주기도 하지만, 한자라면 좋아서 미치는 사람들이 우리말을 모조리 한자로 바꾸려다가 생긴 문제가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1897년의 한영자전을 보면 현대의 말 그대로 '상고대'로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부터 순우리말이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순우리말을 한자로 기록하려다 보니 표기의 차이가 생긴 것입니다.
다만, 그 이전의 기록과 설명이 문헌에 남아 있지 않아서 정확한 상고대 어원은 학설만 가득한 상태입니다.
상고대를 영어로, 한자로
한편 상고대를 한자로 적을 때는 많이 달라짐을 보게 됩니다. 한자로는 나무에 생긴 서리라 하여 '수상(樹霜)'이라고 하고, 작은 서리라고 하여 '수빙(樹氷)'이라고도 합니다. 큰 것은 '조빙(粗氷)'이라고도 부릅니다.
상고대를 영어로 적을 때는 서리라는 의미로 'Air Hoar', 연한 서리라고 하여 Soft Rime이라고 하며 큰 것은 Hard Rime이라고도 부릅니다.
간단 정리
- 상고대 뜻 : 작은 물방울이 나무, 풀에 서리처럼 얼어서 맺힌 것
- 상고대 원인, 이유 : 급격히 온도가 떨어질 때 미세한 물방울이 달라 붙었기 때문
- 상고대 어원 : 아직 정확한 어원을 찾지 못함
- 상고대의 영어, 한자 : 수상, Air Hoar, 수빙, Soft Rime, 조빙, Hard R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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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20. 11. 24. 16:31 | Posted in 잡동사니한자 나이
[나이 약관, 불혹, 지천명, 고희, 희수, 백수, 상수 뜻 - 한자로 나이 표현]
사실 굳이 나이를 한자로 다시 써야 하는 이유가 없지만, 워낙 그런 경우가 많으니 한자 나이의 뜻을 확인해 봅니다.
모든 나이를 일일이 알아둘 필요는 없으므로 중요한 단위로 나이의 한자 뜻만 알아두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다룰 것들은 약관, 불혹, 지천명, 고희, 백수, 상수 등입니다.
(아래 의미 풀이는 단순히 사전 등을 베낀 것이 아니라 재해석한 것이므로, 기존의 풀이와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먼저 알아둬야 할 것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다 보면, "한자어 나이 표기법", "나이를 한자로 하면" 같은 글을 보게 되는데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이해입니다. 나이를 한자로 해도 열다섯 살은 그대로 十五歲(십오세)입니다. 그러므로 "나이를 그렇게 표현하기도 한다"면 맞는 말이지만, "나이를 한자로 바꾸면 그렇게 된다"는 말은 틀린 것입니다.
한자 표현은 단지 "잠에 들었다"를 "꿈나라로 갔다"고 하는 것처럼 재미나 문학적 표현, 또는 옛이야기를 빗댄 속담 같은 것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그저 그렇구나 정도만 알면 되는 것이지, 중국어를 몰라서 무식하다거나 중국 옛이야기를 몰라서 잘못됐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나이와 한자 - 뜻 풀이
우선 나이를 표현하는 한자의 뜻을 해석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한자들이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이해하면 왜 나이를 그렇게 부르기도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 10대 : 沖年(충년) - 뜻 : 沖자는 "비어있다"는 의미이며, 아직 배울 것이 많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아직 어리다"는 뜻입니다.
- 15세 : 志學(지학) - 뜻 : 학문(學)에 뜻(志)을 두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공부의 뜻을 알게 되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 20세 : 弱冠(약관) - 뜻 : 원래의 弱은 "약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적은(弱 ) 갓(冠 )을 썼다는 것이니 "비로소 갓을 쓰는 나이(관례를 올리는 나이)"라는 의미입니다.
- 30세 : 而立(이립) - 뜻 : 而는 말을 이을 때 사용하지만 한편으로는 "능하다"는 뜻도 있습니다. 능(而)히 세울(立) 수 있다는 말이니 "기초를 세우는 나이"라는 뜻입니다. 즉 세상을 보는 눈이 생겨서 도덕적으로도 확고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 40세 : 不惑(불혹) - 뜻 : 흔들리지(惑) 않는다(不)는 의미입니다. 확고히 되었으니 여러 유혹이나 흔들림에도 도리를 지킨다는 뜻입니다.
- 50세 : 知天命(지천명) - 뜻 : 知(알 지) 天(하늘 천) 命(명할 명)이니,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라는 뜻입니다. 즉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다는 나이입니다.
- 60세 : 耳順(이순) - 뜻 : 귀(耳)가 순(順)해진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말에도 귀에 거슬림이 없다는 이야기이니, 세상과 원만하고 들으면 곧 이해가 된다는 뜻입니다.
- 70세 : 古稀(고희), 從心(종심) - 뜻 : 옛날(古)부터 드물었다(稀)는 의미입니다. 또한 높고 큰(從 ) 마음(心 )이라고도 합니다. 예전에 70까지 사는 것이 드물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합니다.
- 77세 : 喜壽(희수) - 뜻 : 그 나이(목숨. 喜)가 즐겁다(壽)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정확하게는 즐겁다는 의미보다는 말 그대로 그냥 7자를 의미하는데, 이유는 아래의 유래/어원에 있습니다.
- 88세 : 米壽(미수) - 뜻 : 한자로는 쌀(米)의 나이(壽)라는 말이 되어버렸지만, 위의 희수처럼 그냥 8자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이유는 아래의 유래/어원에 있습니다.
- 99세 : 白壽(백수) - 뜻 : 한자로는 하얀(白) 나이(壽)가 되겠지만, 그대로 읽어서는 안 되고 100(百)에서 하나 모자란 나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른 것입니다. 역시 아래에 이유가 있습니다. (직업 없는 백수(白手)와 한자뿐 아니라 해석도 다름)
- 100세 : 上壽(상수), 期願之壽(기원지수) - 뜻 : 최고로 위(上)에 있는 나이(壽) 또는 기대(期)하고 원하는(願) 나이(壽)라는 이야기입니다. 즉 보통 사람보다 나이가 항상 위라는 뜻이며 장수를 빌어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관용적 한자 나이 유래, 어원 해석
이번에는 관용적으로 쓰이는 한자의 나이가 어떻게 유래되고 어원을 가졌는지를 알아봅니다. 이것을 이해하면 이 단어들이 중요한 것인지, 그저 상식 정도에서만 알아두면 되는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 10대 : 沖年(충년) - 어원: 특별한 유래는 없습니다. 우리말로는 "어린 나이"라도 해도 되는 말입니다.
- 15세 : 志學(지학) - 유래: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에서 유래했습니다. 공자가 "吾十有五而志于學(오십유오이지우학.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다)"고 말한 구절입니다.
- 20세 : 弱冠(약관) - 유래: 예기(禮記)의 곡례편(曲禮篇)에서 二十曰弱冠(이십왈약관)이라며 "관례를 한다"고 했으니 성인이 되는 관례를 받는다는 것이겠습니다.
- 30세 : 而立(이립) - 유래: 역시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에서 유래했습니다. "三十而立(삼십이립. 서른 살에 학문에 일가견이 이룸)"이라고 했으니 삶의 철학이 뚜렷해졌음을 나타냈습니다.
- 40세 : 不惑(불혹) - 유래: 이것도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에서 유래했습니다. "四十而不惑(사십 불혹)"이라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 50세 : 知天命(지천명) - 유래: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 중 공자가 "五十而知天命(오십이지천명)"라고 하여 하늘의 명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 60세 : 耳順(이순) - 유래: 계속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에서 나옵니다. 공자가 이 나이가 되자 어떤 일에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됐다는 것에서 왔습니다.
- 70세 : 古稀(고희), 從心(종심) - 어원: 두보의 "人生七十古來稀(인생칠십고희래)"라는 시구에 어원이 있습니다. 삶에 칠십 살이 오기 드물었다는 말이었습니다. 종심의 유래도 두보의 시인데, 곡강시(曲江詩) 중 從心所慾不踰矩(종심소욕불유구)에서 왔습니다.
- 77세 : 喜壽(희수) - 어원: 유래는 초서체로 喜자를쓰면 마치 七十七(칠십칠)을 써 놓은 것 같다는 데에서 생겼습니다.
- 88세 : 米壽(미수) - 어원: 이 역시 위의 희수처럼 파자의 재미에서 생겼습니다. 쌀 미(米)자를 분해하면 팔십팔(八十八)이 됩니다.
- 99세 : 白壽(백수) - 어원: 위의 희수, 미수처럼 한자의 모양에서 유래합니다. 百은 일백 백자입니다. 여기서 위의 一을 지우면 白가 됩니다. 즉, 100에서 1을 지운 의미입니다.
- 100세 : 上壽(상수), 期願之壽(기원지수) - 어원: 더 이상의 나이를 세기 어려우므로 많다, 가장 높다 등의 의미입니다. 기원지수는 그저 "오래 사세요"라는 뜻으로 사용되므로 따로 어원, 유래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생각해 둘 것
여기까지를 한 눈에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0대 : 沖年(충년), 15세 : 志學(지학), 20세 : 弱冠(약관), 30세 : 而立(이립), 40세 : 不惑(불혹), 50세 : 知天命(지천명), 60세 : 耳順(이순), 70세 : 古稀(고희), 從心(종심), 77세 : 喜壽(희수), 88세 : 米壽(미수), 99세 : 白壽(백수), 100세 : 上壽(상수), 期願之壽(기원지수)
위에서 한자와 나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생각해 볼 것은 이 대부분의 유래가 유학 문화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유학을 공부하거나 한자를 공부하거나 사회생활을 위한 상식을 공부하는 입장이라면 나름의 의미가 있는 말들입니다.
하지만 굳이 이런 것을 고집할 필요도 없다는 것도 함께 생각해 볼 일입니다. 이런 말을 쓰게 된 이유는 중국어를 쓰면서 유식한 척하던 우리의 과거 때문이고, 어른에 대한 것들을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으려는 습관 때문입니다. 물론 학문적 이유는 위에 적었습니다.
예를 들어, 옛날에는 왕이라는 말도 하지 못하고 '전하'라는 말로 돌려서 했었습니다. 전하란 뜻은 "대궐 아래"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어르신이 70세가 되셨다"를 "어르신이 고희를 맞으셨다"고 돌려서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마치 외국어만 끌어다 쓰면 고급스러운 것이라는 선입견에서 출발한 인식입니다. 현대적으로 예를 들자면 "어르신의 얼굴을 뵙다"를 "어르신의 face를 뵙다"고 말하는 것처럼 어찌 보면 우스꽝스러운 짓입니다.
나이를 한자로 표현한 것에서 중요한 것은 성인들이 그렇게 생각했으니 자신을 되돌아보는 의미가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마흔 살을 불혹이라고 불렀었는데, 정말로 나의 삶도 40이 되어 흔들리지 않는가?"처럼 생각할 줄 안다면 한자로 나이를 사용하는 것에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옛날에는 예순 살(60세)까지 사는 경우가 드물었기에 70부터는 고희, 희수, 미수, 백수처럼 말장난 같은 한자어를 사용합니다. 상수, 기원지수는 의미가 더 큰 한자어지만, 역시 역사적 가치나 성인의 가르침은 없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굳이 꼭 써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해 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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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20. 11. 24. 09:26 | Posted in 잡동사니천편일률, 일편천률
일편천률, 천편일률 뜻과 의미 - "천편일률적"이란? (한자, 사자성어, 영어)
이 말은 옛 이야기가 얽힌 사자성어는 아니지만, 흔히 사용하는 한자입니다. 보통은 관용적으로 사용해 오는 말이라고 봅니다.
결국은 같은 말인 천편일률과 일편천률의 뜻과 의미를 한자를 통해서 풀이합니다.
천편일률, 일률천편 뜻, 의미
이런 경우를 상상해 봅시다.
한 대학의 교수가 독도에 관해 리포트를 해 오라고 했습니다. 그 후 학생들이 낸 리포트에 점수를 매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리포트의 내용이 비슷했습니다. 신라시대 우산국이 나오고 안용복 이야기가 나오고 일본의 주장과 한국의 주장... 모든 학생이 이런 내용으로 리포트를 냈습니다. 마치 같은 백과사전을 베끼듯이 말입니다.
이때 교수가 쯧쯔... 혀를 차며 이렇게 말합니다. "천편일률적이네...". 이 뜻은 "거기서 거기"라는 의미입니다.
위의 상황을 보면 이 말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감이 올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천편일률의 뜻과 의미는 "모조리 비슷하다" 정도가 됩니다. 일률천편의 뜻과 의미도 같습니다.
일률천편이란 천편일률이란 단어를 반대로 썼을 뿐인 사자성어입니다.
사자성어 천편일률, 일편천률
한자로는 어떻게 쓰는지 살펴봅시다.
한자로 쓰면 千(일천 천) - 篇(책 편) - 一(한 일) - 律(법 률)이 됩니다. 풀이를 하자면 "천 개의 책이 같은 규칙으로 되어 있다"는 의미이겠습니다.
주식이 인기면 주식 관련 책들이 서점에 넘쳐나는데, 그렇다고 해서 뭐 특별한 돈벌이가 되는 묘수가 쓰여 있지도 않습니다. 이럴 때 쓸 수 있는 말이 바로 이 말입니다.
천편일률, 일률천편을 영어로 할 때는 쿠키커터(cookie-cutter)나 낫싱 디펄런트(nothing different) 같은 말 수 있게습니다.
쿠키커터는 과자를 찍어내는 틀이기 때문엔 "진부한", "다 똑같은"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낫싱 디펄런트는 말 그대로 "다른 게 없군!"입니다.
그런데 이런 예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말에는 좋지 않은 뜻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남의 작품에 관해 이야기할 때 그 사람 앞에서는 이 말을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가 매우 서운해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한자, 영어 쓰면 유식한 건가?
일편천률, 천편일률의 어원은 딱히 알 수가 없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쓰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별로 권장할만한 말은 아닙니다. 그저 "거기서 거기네"라고 해도 될 것을 "천편일률적이네"라고 한자를 빌어 다시 말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장성어를 쓰며 유식한 척하는 것일 뿐입니다.
이 말은 어떻게 우리에게 침투했을까요? TV 판매 방송에서 "그레이와 블루가 콤비네이션돼서 엘레강스한 제품이예요"라고 말하는 사람의 심리와 같은 것 때문입니다. 순우리말을 안 쓰면 좀 있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얄팍하기 그지없는 심리인 것입니다.
그냥 간단하게 말하면 됩니다. "거기서 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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