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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장 치료제 관련주혈장 치료제 관련주
Posted at 2020. 8. 24. 14:35 | Posted in 잡동사니혈장 치료제 관련주
혈장치료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속 혈장을 농축한 것
완치자의 혈장 안에 들어있는 항체를 다른 환자에게 주입하는 것.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더딘 상황에서 코로나19를 치료할 수있는 방법.
혈장치료 환자들의 상태 호전!!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코로나19 입원 후 사흘 안에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이 감소, 상태가 호전되었고,
현재까지 코로나19 환자 7만명이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았으며
이 중 2만명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치료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혈장치료제 관련주
녹십자입니다.
GC513A라는 혈장치료제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한 절차를 모두 밟고 있어 혈장치료제 관련주 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녹십자 계열사들도 함께 혈장치료제 관련주 테마군에 속해 있는데요.
녹십자는 주로 혈액제제 및 백신제제에 특화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레몬입니다.
혈장분리막 연구개발 시실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혈장치료제 관련주 로 주목 받는 기업입니다.
EMI사업을 비롯하여 나노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바이오메디컬 사업을 활발하게 영위하고 있습니다.
시노펙스입니다.
혈장을 분리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멤브레인 제품 개발을 성공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나노기술 소재 부품 전문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FPCB사업과 멤브레인 필터, 수처리 등의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이번 수돗물유충 테마로도 움직인 바 있습니다.
에스맥입니다.
혈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항체추출 기술을 보유한 다이노나를 자회사로 두기 때문에 혈장치료제 관련주 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에스맥은 휴대푠을 비롯해 다양한 IT기기에 필요한 입력모듈 및 터치스크린 패널의 원자재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국유니온제약입니다.
혈장보충제 숙신산 젤라틴 생산기술 개발과 관련해 정부의 연구과제에 참여한 이력을 가지고 있어 혈장치료제 관련주 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근골격계 및 소화기계류의 품목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나노엔텍입니다
나노기술 개발 및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혈청 혹은 혈장을 이용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진단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혈장치료제 관련주 로 부각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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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RS 강철비란? - 다연장 로켓 시스템 스틸레인(강철비) 뜻MLRS 강철비란? - 다연장 로켓 시스템 스틸레인(강철비) 뜻
Posted at 2020. 8. 24. 14:10 | Posted in 잡동사니MLRS, 천무 강철비
주제 : 무기와 전쟁
- MLRS 뜻과 원리
- 강철비란 의미와 원리
- 스틸레인(강철비) 뜻
- 다연장 로켓 시스템 정리
- 북한 방사포와 남한 천무
이 글은 위와 같은 주제로 무기의 원리와 전쟁이 비극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기는 첨단화의 길도 가지만, 재래식의 강화도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이미 이런 무기들이 휴전선에 잔뜩 깔려 있으며, 중부 지방 대부분이 사정거리 안에 들어 있으니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것입니다.
강철비란 것의 원리와 역사
현대 전쟁에서 핵폭탄의 위력은 물론 최고의 위협이긴 합니다. 그러나 전쟁은 국가적 총력전이므로 핵폭탄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북한이 핵폭탄을 가지고 있어도, 실제로 전쟁이 터지면 한국이 이긴다는 말은 그래서 나옵니다.
북한이 핵폭탄을 쓰는 순간 더 이상의 협상이 있을 수 없으므로, 북한 지도자는 사형 및 사살되는 것을 각오해야 합니다. 이것은 멸족을 뜻합니다.
다른 나라들도 되도록 재래식 무기로 전쟁을 하길 원합니다. 그러므로 기존 재래식 방법이나, 그것을 발전시킨 무기들이 계속 확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의 국가들은 지금도 재래식 무기의 강화를 계속 중입니다. 그중에서 이라크전에서 상대를 공포에 떨게 한 무기가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흔히 "Steel Rain(스틸레인)"이라고 부르는 '다연장 로켓 시스템(MLRS)'이란 것입니다. 그래서 대체로 "강철비"란 말을 하면 당시 사용된 미국의 'M270'을 말합니다.
다연장 로켓 시스템은 몇 개 혹은 수십 개의 로켓 미사일이 한꺼번에 발사되며, 그 포탄 하나하나 안에는 6백 발에 이르는 '자탄(소형 폭탄)'이 들어있습니다. 축구장 3~4개 정도의 지역에 있는 모든 것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강철비 뜻은 "쇠가 비처럼 내린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MLRS의 개발은 구.소련의 전차 "인해전술" 때문에 생겼습니다. 소련은 막대한 생산능력으로 쏟아내듯 전차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방국가들은 소련이 마치 인해전술을 쓰듯이 전차로 물밀 듯이 진격하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만든 것이 강철비란 의미의 자탄을 실은 로켓입니다. 전차가 광범위하게 퍼져 진격한다면, 광범위하게 살상 무기를 도배하면 된다는 대응이었던 것입니다. 더구나 아파치 등 헬기에서도 발사할 수 있으니, 매우 넓은 지역뿐 아니라 필요한 지역에 집중 공격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강철비(스틸레인) 뜻은 미사일 로켓이 쏟아지는 의미도 되지만, 미사일이 날아와서 공중 폭발하며 쏟아내는 엄청난 자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강철비의 원리이기도 한데, 미사일이 충돌해서 폭발하는 위력보다, 하늘에서 순식간에 퍼지는 작은 폭탄의 위력이 훨씬 무섭습니다.
MLRS에 들어가는 M77 자탄은 또한 수많은 파편을 만들어내며 터집니다. 이것들은 102mm 철판도 관통이 가능하므로 정말로 하늘에서 강철이 쏟아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강철비 뜻과 천무, 방사포
사실, 강철비의 뜻이 생소하긴 해도 우리에게는 익숙한 무기입니다. 우리는 이미 조선 초기 세종대왕 때부터 '신기전'이란 것을 개발했었기 때문입니다. 신기전은 화약의 힘으로 100여 발의 화살을 난사할 수 있는 무기였습니다. 지금의 다연장 로켓 시스템과 거의 같은 개념입니다. 하늘을 뒤덮듯이 동시에 엄청난 화살이 날아온다면 공포에 떨 수밖에 없습니다.
신기전을 발사할 수 있는 화차인 '신기전기'의 설계도도 남아 있는데, 당시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무기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북한도 MLRS란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심하면 한 번씩 말하는 "서울 불바다" 발언은 북한의 방사포 시스템 때문에 나오는 것입니다. 북한은 휴전선 일대에 약 6천여 개의 방사포를 설치해 놨습니다. 최대 사정거리는 충청지역까지 도달할 수 있는데, 이것도 다연장 로켓포입니다.
한편, 우리나라도 이에 대응할 무기로 K9, 구룡, 천무, 미국에서 들여온 MLRS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혼동하면 안 될 것은 북한의 방사포를 막을 수 있다는 얘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서로 쑥대밭을 만들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전쟁 그 자체가 군인과 민간인의 목숨을 무자비하게 앗아가는 것일 뿐입니다.
위의 무기 중에서 구룡과 천무가 바로 강철비란 무기 종류입니다. 많은 수의 로켓을 동시에 발사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강철비 뜻 그대로 수많은 자탄을 살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구룡의 노후화로 다시 개발된 천무는 유도탄까지 장착해서 발사할 수 있고 사정거리도 길어서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무기 체계입니다.
북한 방사포 사정거리가 충청도 계룡대까지 미치고, 대한민국의 천무도 북한 원산까지 미치니, 굳이 핵폭탄을 쓰지 않아도 한반도 중부 일대는 핵폭탄을 맞은 것과 다름없는 상태가 될 것입니다.
다연장 로켓 시스템은 스틸레인의 장점이 있지만, 많은 수의 로켓을 발사하기 때문에 후폭풍이 많아서 쉽게 발견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북한의 방사포가 순식간에 수많은 우리 국민을 죽이겠지만, 발사 즉시 발견되므로 거의 일회용 공격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에서 이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국민의 생명입니다. 국민이 다 죽고 나서 이긴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한국이 전쟁을 하지 않으려는 것도 핵폭탄 자체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죽어갈 국민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강철비란 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시대가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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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신 동물 십이간지 순서 유래 - 육십간지 동물 이유십이지신 동물 십이간지 순서 유래 - 육십간지 동물 이유
Posted at 2020. 8. 19. 10:11 | Posted in 잡동사니
관광지나 고분 등에서 보게 되는 '십이지신' 동물 순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방향과 시간을 상징하는 십이지신 유래를 탐색하는 것입니다.
'십이간지' 동물은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입니다. 그런데 '육십간지' 동물 순서는 기준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크기 순서도 아니고 오래 사는 순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인간과 친한 순서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십이간지 순서 유래와 설을 쫓아가며 정리해 봅니다. 단, 아직 정확히 학설로 정의된 것은 없으니 어떤 것이 맞는지 각자 생각해보는 곳도 재미이겠습니다.
십이지신 유래와 방향
십이지신 뜻을 먼저 알아봅시다. 십이지신이란 방향에 따라 사람의 몸을 한 동물들을 신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 동북, 동남, 북, 북서, 북동... 이런 식으로 동서남북에 세 가지씩의 방향을 더 나주면 모두 열두 개의 방향이 나오는데, 여기에 신을 배치한 것이 십이지신인 것입니다. 동양에서는 예전부터 8방위, 12방위, 24방위로 방향을 나누는 방법을 사용해 왔었습니다.
사실 육십간지 동물은 나라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동양에서 십이간지 순서를 동물로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인데, 쥐, 뱀, 말, 원숭이, 닭, 개는 같지만 몇몇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일본은 돼지가 아니라 멧돼지이고, 베트남은 소가 아니라 물소입니다. 베트남은 토끼 대신 고양이를 사용하고, 십이지의 사상이 생겼다는 설이 있는 인도는 호랑이 대신 사자를 의미합니다. (고양이는 쥐가 시간을 엉터리로 알려줘서 빠졌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우리가 관광지 등에서 보게 되는 십이지신상은 역법에 따라 이런 방향에 동물 신을 배치한 것입니다. 십이간지 뜻은 천간을 뜻하는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와 지지를 뜻하는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를 연결한 것입니다. 즉 하늘에도 방향이 있고 땅에도 방향이 있으니 십이간지란 우주의 모든 방향을 의미하는 것이 됩니다. 여기서 십이간지 순서는 왜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로 했을까로 연결해 설명하겠습니다.
십이간지 유래와 시간
십이간지 동물 순서를 지지의 순서와 연결해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자(쥐), 축(소), 인(호랑이), 묘(토끼), 진(용), 사(뱀), 오(말), 미(양), 신(원숭이), 유(닭), 술(개), 해(돼지)의 순서인 것입니다. 이렇게 연결된 십이지신 유래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옛날에 신이 동물들을 불렀는데, 정한 시간까지 먼저 도착하는 순서대로 차례를 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소는 느리기 때문에 늦을까 봐 먼저 출발하여 착실히 도착했는데, 소뿔에 매달려 타고 온 쥐가 갑자기 뛰어내려 1등을 했다는 유래입니다.
그래서 동물 경주 순위대로 시간에도 배치를 하게 되었는데, 새벽 0시부터의 가장 이른 시간을 쥐가 차지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설화에 의한 십이간지 유래이고, 역술적으로는 각 동물의 특성에 의한 배치를 합니다. 쥐는 밤에 가장 활발하므로 첫 시간대를 맡고, 소는 부지런하므로 두 번째 시간대를 맡고, 호랑이도 새벽에 나타나 사람을 물고 가니 그 다음을 맡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가장 게으른 돼지가 마지막이 됩니다.
이렇게 보면 육십간지 동물의 순서는 그대로 양기와 음기의 강약을 나타내게 됩니다. 즉 새로운 날이 시작하는 양기가 충만한 시간대에 쥐, 소, 호랑이, 토끼 등의 활발한 동물들이 배치되고 음이 충만하여 잠들 때가 되는 시기에 인간의 잠과 연결되는 돼지, 개, 닭 등이 뒤쪽 시간대에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계절과도 연결이 되어서 음력 정월에 해당하는 십이간지 동물 역시 쥐이며 그 순서대로 일 년의 계절에 배치됩니다.
육십간지 유래와 역사
대체로는 육십간지가 중국 한나라 시대의 왕충이 지은 논형(論衡)에서 생겼다고 말하지만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그때의 기록이 가장 오래된 것이라는 얘기이지 그 이전에는 없었다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그럼 중국에는 누가 전했느냐는 것에도 여러 설이 있습니다. 북방민족이 먼저 사용하다가 중국으로 전해졌다는 얘기도 있고, 인도에서 문화의 전래 또는 인도 불교와 도교의 영향이라는 말도 있지만.... 어쨌든 한자 문화권에서 공통인 것만 분명한 현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북국시대(발해와 신라)부터 사용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사대주의 신라는 중국을 자발적으로 모시던 나라였기 때문에 중국 문화가 쉽게 퍼졌을 가능성을 본다면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북방에서 전래되었다면 원래부터 우리 민족도 사용하고 있었을 수도 있고, 불교나 도교 때문이라면 종교가 역술과 만난 것이므로 현재까지는 어느 것도 십이지신 유래를 정확하다고 말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알아둘 것은 십이간지와 동물 순서의 관계입니다. 오래된 기록들을 관찰하면 십이지신 동물들이 처음부터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라는 한자와 연결되어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즉 십이지신과의 연결은 훨씬 나중에 여러 가지 이유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또한, 배치도 앞발가락과 뒷발가락의 개수를 보고 짝홀수를 교대로 배치했다는 것도 알아둘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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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장 치료제 원리, 뜻 -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될까?혈장 치료제 원리, 뜻 -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될까?
Posted at 2020. 8. 13. 10:58 | Posted in 잡동사니
[혈장 치료제 원리, 뜻 -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될까?]
- 현재의 팬데믹 상황
-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 혈장치료제란 뜻
- 혈장치료제 원리
- 개발 문제와 논란 부분
이 글은 위의 주제로 하나씩 살펴보고 있습니다. 과학지식이 적을 경우, 2번째 단을 이해한 후 3번째 단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제와 백신의 현황과 함께 혈장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문제는 없는지를 설명합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 혈장 치료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6개월 후, 공식적인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44만 명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코로나19 치료제는 물론 백신도 개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완벽한 바이러스 치료제는 만들 수가 없습니다. 바이러스는 증식 과정이 불안정해서 계속 돌연변이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결국 치료제란 너무 심한 돌연변이가 아니라면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약을 말하는데, 이것마저도 쉽지가 않습니다. 인공지능의 계산에 의하면, 제대로된 치료제는 2년 후, 백신은 5년 후에나 가능하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나라는 적어도 올해 안에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여기에 한국에서 '혈장치료제'라는 방법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혈장을 준 사람은 코로나19 확진자였다가 완치 판정을 받은 B형 혈액형의 공여자입니다. 이 사람이 제공한 혈장을 심각한 위기에 있던 코로나19 환자에게 주입했더니, 12일 후 완치돼서 퇴원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환자의 혈액형은 A형이었고, 혈장을 받은 사람은 B형이었음에도 치료에 성공했습니다.
혈장 치료제의 원리는 무엇이었기에 이런 효과를 일으킨 것일까요? 그리고 혈액형이 달라도 가능한 것일까요?
혈장치료제란 뜻
물론 우리나라만 혈장치료제를 연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러시아 의생물학청에서는 이 치료 방법은 혈액형이 같아야만 한다고 발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혈장치료를 한 환자의 경우엔 혈액형이 B형과 A형으로 다른데도 불구하고 치료에 성공했다는 것에서 더욱 관심을 받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연구진은 피를 그대로 다 수혈하는 것이 아니라, 혈장만 수혈할 때는 괜찮다는 의견입니다. 혈장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이 제거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혈장 치료제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피의 성분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생깁니다.
피는 액체에 적혈구, 혈소판, 백혈구, 단백질 등이 섞여 있습니다. 이 중에서 순수한 액체 부분을 '혈장'이라고 합니다. 즉, 혈장은 우리말로 "피의 물"인 것입니다.
피를 원심분리기에 넣고 빠르게 회전시키면 기름과 물이 분리되듯이 층층이 분리됩니다. 맨 아래에는 철분이 들어 있어서 무거운 빨간 적혈구 층이 있고, 그 위에는 백혈구와 혈소판이 쌓입니다. 그리고 맨 위에는 혈장이 있게 되는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식혜처럼 쌀알이 밑에 있고 그 위에 식혜 물이 보이는 것과 비슷합니다.
혈장치료제 원리
이렇게 분리된 혈장은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들어 있기는 하지만 적혈구를 분리했으므로 혈액형 거부반응이 줄어들게 됩니다. (100% 사라진다는 뜻이 아님)
혈액은 기본적으로 면역물질을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혈장에 면역물질이 존재하기 때문에 남이 만든 면역기능을 빌려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코로나19 치료제의 원리는 이미 면역 반응이 생긴 혈장을 수혈해서 다른 환자의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자체를 죽이는 방법은 아니지만, 바이러스에 강해진 혈장을 이용해서 바이러스가 살 수 없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첫째는, 혈장의 면역 기능은 4개월째 되는 시점부터 서서히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혈장 치료제를 이용해서 바이러스 퇴치를 하려면, 처음 바이러스가 돌기 시작한 시점부터 반년 정도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혈장 제공자로부터 얻은 혈장의 기간에 맞춰 재빨리 시행해야 합니다.
둘째는 혈장 공여자의 확보와 피의 운반, 수혈 등의 효율성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미 완치 판정을 받고 혈장을 제공하겠다고 서명한 제공자는 약 230명 정도밖에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양이 필요한 시점에 이것도 역시 중요한 부분입니다.
질병에 걸렸던 사람의 피를 수혈한다는 점, 정식 헌혈에 의하지 않은 피를 이송해야 한다는 점 등은 법적으로 많은 장애가 존재하기 때문에 법제도 등 전체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4주 정도 후에 백신이 나올 것 같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임상 시험 중이지만, 일반적인 백신 개발과 비교할 때 역사상 가장 빠른 백신 개발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백신이 아니라 치료제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잘하면 한 달 이내에 임상시험을 끝내고 생산에 들어간다고 하니, 앞으로 몇 개월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분기점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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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20. 8. 13. 10:51 | Posted in 잡동사니구글 유튜브 뮤직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 구글 유튜브 뮤직 유료화
<주제: IT,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 구글 유튜브뮤직 유료화
-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 프리미엄 요금제와의 차이
- 유튜브뮤직 월정액 요금과 시행일
이 글은 위의 내용으로 무료 음악 서비스와 스트리밍 월정액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전면 유료로 바꾸면서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는 어떻게 되는가 하는 걱정도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동영상 서비스는 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구글 유튜브 뮤직 유료화
구글이 '유튜브 뮤직'을 완전 유료화로 바꿉니다. 더불어 유튜브뮤직 프리미엄 회원비도 올릴 예정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무료로 사용 중인 회원은 새로운 무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찾아야 하고, 기존 프리미엄을 사용하려던 계획이 있다면 가입을 서둘러야 하겠습니다. 프리미엄 가격 인상에 기간 제한이 있으니 말입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멜론, 벅스, 지니, 소리바다 등이 있습니다. 모두 회원비나 건당 다운로드 비용을 내고 듣는 서비스입니다.
여기에 구글이 유튜브 뮤직을 내놓으며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했었습니다. 유튜브처럼 광고를 보는 대신 음악을 공짜로 듣는 서비스입니다. 광고를 보지 않으려면 프리미엄으로 가입해서 회원비를 지불하는 구조였습니다.
그러나 구글 유튜브 뮤직 서비스가 무료에서 유료로 모두 바뀌게 되었습니다.
구글은 공지를 통해서 2020년 9월 1~2일부터는 기존에 광고를 보는 조건으로 무료 서비스를 하던 체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는 로그인을 통해서 프리미엄 가입을 확인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프리미엄제로 바꾸기 때문에 광고를 보는 조건도 사라집니다.
이렇게 해서 구글 서비스도 기존의 멜론이나 벅스처럼 유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구글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 가격 요금도 부가세 포함하여 10450원으로 오릅니다. 시점은 2020년 9월 2일부터입니다. 그때까지는 기존 프리미엄 비용과 같은 8690원입니다. 차이점은 새로 가입하는 사용자는 휴대폰 앱 및 PC용 플레이어 프로그램으로 백그라운드 사용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조금 애매한 것은 기존 스트리밍 가입자의 요금은 올리지 않고 기존과 같게 한다고 하니, 가입 시점이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음악스트리밍 구글뮤직의 월정액제
그러나 오해하면 안 될 것은 유튜브 뮤직과 기존 유튜브 동영상은 다른 서비스라는 것입니다. 일반 유튜브로 접속해서 보는 것은 음악 서비스가 아니라 동영상 서비스이므로 이번 결정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https://music.youtube.com/ 으로 접속하는 뮤직 서비스에만 적용되고, https://www.youtube.com/ 로 접속한 경우는 다른 서비스로 분리되는 것입니다. 즉, 뮤직 서비스는 월정액 서비스이고 동영상 서비스는 광고 조건 서비스가 되는 것입니다.
유튜브는 뮤직 프리미엄 서비스 이전부터 이를 준비해 왔습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음원 이용계약을 체결하여 저작권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월정액으로 바꾸고 수익의 일부가 한국음원저작권협회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현재 국내의 유튜브 뮤직 이용자는 프리미엄 회원을 포함하여 약 100만 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튜브와 유튜브 뮤직의 가장 큰 차이점은 뮤직의 경우 백그라운드 실행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일반 유튜브가 다른 앱을 켜면 음악이 꺼지는 것과 비교할 때, 다른 앱을 사용하면서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강력한 무기입니다.
유튜브 뮤직이 전면 유료화로 바뀌면서 무료로 음악을 듣던 사용자들은 이것마저도 불가능하게 되면서 새로운 서비스를 찾아야 하게 되었습니다. 스마트 폰의 앱의 경우, '스포티튜브', '믹서박스', '사운드클라우드', '세이캐스트', '튜너라디오플러스' 등의 다른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검토해 볼 것을 제안합니다.
또 한 가지 알아봐야 할 것은 한국에서는 서비스하지 않지만 미국 지역으로 가입해서 사용할 수 있는 구글 '플레이뮤직'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위의 서비스와 다른 점은, 구글 플레이뮤직은 클라우드 방식이기 때문에 제공되는 음원을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음원을 올려놓고 스트리밍으로 듣는 서비스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유튜브뮤직이 유료로 바뀌면서 국내 생태계에서 소리바다, 지니, 벅스, 멜론의 입장에서는 그나마 비슷한 수준으로 경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업체들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 중 하나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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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딜정책이란? - 뉴딜정책 뜻, 효과, 의미, 장단점한국 뉴딜정책이란? - 뉴딜정책 뜻, 효과, 의미, 장단점
Posted at 2020. 8. 10. 08:51 | Posted in 잡동사니뉴딜정책 뜻, 효과, 의미, 장단점
한국 뉴딜정책이란 것을 이해하기 위한 배경 상식
- 뉴딜정책의 뜻과 의미
- 효과와 장단점
- 관련 역사 상식과 배경
- 한국 뉴딜정책의 현실
이 글은 위의 내용으로 전체 배경과 과정, 결과, 현대에서 한국이 생각할 것은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배경과 장단점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났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미국은 남의 나라 전쟁에 개입하는 것을 꺼려했고, 전쟁 틈바구니에서 돈을 버는 입장을 취했었습니다. 그래서 1920년대에 들어서며 미국은 최고의 성장기를 맞았습니다. 전쟁으로 쑥대밭이 된 유럽에 물건을 팔아 많은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6.25 한국전쟁으로 한국인이 죽어갈 때 큰돈을 벌어서 경제가 성장한 일본과 같았습니다.
당시에는 최저임금이나, 적정 시간 근로제 같은 것이 없었습니다. 미국의 기업들은 노동자를 착취해서 이익을 더 끌어 올렸습니다. 개인의 소득은 증가하지 않는데 생산이 쏟아지니, 물건을 사줄 사람이 없어서 경제 포화에 이르렀습니다.
미국은 더 많은 이익을 보려고 농산물 부분 등에서 다른 나라를 압박했는데, 이것이 오히려 무역 균형이 무너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920년대가 저물어 갈 때, 잘나가던 미국 경제가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1929년, 대공황이 닥치고 사람들의 불안 심리 때문에 주가가 더 폭락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더욱 불안해했고, 이것이 다시 경제에 영향을 미쳐서 다른 산업 전체로 번졌습니다. 보수정권들은 기업 우선 정책을 펼치는데, 자유 방임 경제를 고집하며 집권 중이던 미국의 보수주의가 부른 결과이기도 합니다.
드디어 1933년 진보주의인 민주당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당선되었습니다. 그는 생산이 아무리 많아도 사줄 사람이 없다면 경제가 몰락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동안 임금인상이 억제되어 쓸 돈이 없었던 서민층의 소득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뉴딜정책'이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된 정책입니다. 정부가 직접 시장에 개입하고 소비를 끌어올려서 전체 경제를 살려내는 정책입니다. 현재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최저임금제와 시간근로제, 복지정책도 그러한 맥락과 같습니다.
뉴딜정책이란 뜻
New Deal(뉴딜정책)의 뜻은 바로 바꾼다는 의미입니다. 원래 이 단어는 카드 게임에서 나왔습니다. 게임 중에 카드를 바꾸어서 새로 시작하는 것을 빗댄 것인데, 지금까지의 자유 방임주의를 포기하고 국가가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정책인 것입니다.
물론 이 정책은 보수주의와 재벌의 강력한 반발이 있었습니다. 세금이 늘어나고 노동자의 사회보장을 수용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은 우리나라에서도 그대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서민을 살리기 위한 진보정책을 시작할 때마다 보수, 재벌과 엄청난 싸움을 해야 합니다.
루스벨트 정부는 '긴급 은행법'을 마련해서 금융 제도를 다시 정비했고, '관리 통화법'으로 돈의 흐름을 관리했습니다. '산업 부흥법'으로 생산 조절과 최저 가격을 정해서 지나친 경쟁을 막았습니다. 또한 '사회 보장법'을 시행하여 서민의 사회적, 경제적 안정을 이끌었으며, '와그너 법'을 제정해서 최저 임금제, 적정시간 근로제 등 노동계의 생활을 안정화시켰습니다.
크게는 1933년~1935년의 1차 정책과 1935년~1938년의 2차 정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은 정부가 직접 나서서 사회에 돈을 푸는 대규모 국가사업이었습니다.
정부는 지역개발, 댐 건설 등 대규모의 사업을 벌여서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기업이 고용하지 못하는 때에 정부가 돈을 풀어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서민들이 그 돈을 받아서 생활자금으로 쓰도록 유도했습니다.
뉴딜정책 효과는 서서히 시장의 돈이 풍부하게 만들어서 기업이 생산한 물건이 정상적으로 팔리도록 했고, 서민의 생활 안정을 통해서 국가 경제의 안정을 이끌어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정적으로, 몇 년 후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미국은 또 한 번 호황기에 들어가며 대공황이 끝나게 됩니다.
한국 뉴딜정책의 초점
과거에 한국에서도 "4대강 사업"이라는 것으로 뉴딜정책 효과를 흉내 낸 사업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전체 노동자의 생활 향상이 목적이 아니라, 건설 관련 기업들의 이익을 위해 추진했었기 때문에 경제적인 효과가 약했다는 것입니다. 이 사업으로 정부가 푼 돈은 고스란히 기업 손에 들어가서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었습니다.
이것은 뉴딜정책의 장단점이기도 하는데, 전체를 먼저 생각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건지, 아니면 일부의 이익을 위해 추진하는 건지에 따라 효과도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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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 골프 점수 계산 방법 - 언더파, 오버파, 홀인원이란 뜻초보자 골프 점수 계산 방법 - 언더파, 오버파, 홀인원이란 뜻
Posted at 2020. 8. 10. 07:50 | Posted in 잡동사니골프 점수 계산
초보자 골프 점수 계산 방법 - 언더파, 오버파, 홀인원이란 뜻
<주제: 스포츠와 여가>
- 골프 점수 계산법
- 골프 경기 방법 이해
- 언더파, 오버파 뜻
- 양파, 홀인원 뜻
이렇듯이 골프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골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상식을 적었습니다. 골프는 점수를 빼기로 계산하기 때문에 다른 스포츠 점수 계산과 다릅니다. 그런 부분을 이해하면 골프를 보는 재미도 더할 것입니다.
골프 점수 계산은 빼기로 한다
한 번도 골프를 쳐보지 못했다고 해서 골프를 즐기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골프 점수는 너무 이상해서 초보자에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제 막 골프 중계의 재미에 빠졌거나, 골프 게임을 시작했다면 알아둬야 할 골프 점수 계산법을 초보자 입장에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즉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골프 용어를 배워가며 계산한다고 설정하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사실 골프 점수 계산법은 너무 쉽습니다. 빼기만 잘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동안 다른 스포츠는 다 점수를 더했었는데, 난데없이 빼기로 점수를 매기라니 황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초보자가 지금까지 골프를 이해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합니다. 공을 멀리 치는 게임이므로, 멀리 칠 수 있다면 당연하게도 몇 번 안 쳐도 목적지에 도달할 것이니 말입니다. 즉, 최대한 적게 쳐야 이기는 스포츠라는 뜻입니다.
18홀을 72타로 끝내는 경기다
일단 이쯤에서 골프 규칙을 몇 개 외우고 시작합시다.
골프란 스포츠는 그냥 마구 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코스를 통과하면서 칩니다. 골프는 모두 18개의 "홀"을 따라가면서 치는데, 이 18개의 홀을 72번 이하로 때려서 통과해야 합니다. 그렇게 18개의 홀을 점령하면 1"라운드"가 끝났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모두 4라운드를 하는데, 보통 하루에 1라운드를 하므로 공식 골프 경기는 약 4일간 이루어집니다.
이때 의문의 숫자가 바로 72타라는 것입니다. 이 타수는 골프 규칙을 만드는 사람들이 정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72타가 나왔을까요? 홀의 길이와 난이도를 봤을 때 3번 쳐서 갈 수 있는 곳도 있고 5타는 쳐야 갈 수 있는 곳도 있기 때문입니다. 즉, 모든 홀은 파3, 파4, 파5라는 기준 타수(파(par)는 정해진 타수를 말함)가 있으니, 이것을 먼저 확인해 놔야 합니다.
반대편까지 축구공을 차는 연습을 한다고 칩시다.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찬 개수와 올림픽 축구장에서 찬 개수는 당연히 다를 것입니다. 즉, 골프 경기는 초등학교 운동장과 올림픽 경기장 등으로 이동하며 축구공을 차는 것과 비슷한 경기입니다.
홀인원 뜻, 언더파 오버파 뜻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hole in one(홀인원)'의 뜻입니다. 한 번만 쳐서 골프공을 목표 지점에 넣었다는 말입니다.
일단 멀리 쳐서 목표 지점 가까이 공을 보낸 후, 정밀하게 다시 쳐서 컵에 넣는 것이 골프입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두 번은 쳐야 하는데, 재수 좋게 한 번에 공이 컵에 들어갈 때 홀인원이란 말을 사용합니다. 확률적으로 1만2천 분의 1의 확률이라고 하므로, 프로 선수들도 치기 어려운 것입니다. 실력은 물론이고 운까지 따라야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골프 초보에게 홀인원이란 것은 거의 남의 이야기이므로 언더파란 뜻과 오버파란 뜻을 알아봅시다.
골프 홀에 들어갔는데 "파 5홀"이라고 한다면 다섯 번은 쳐야 되는 거리나 난이도란 뜻입니다. 그런데, 4번 만에 통과했다면? 이때를 "언더파"라고 부릅니다. 만약 6번이나 치고 말았다면? 이때는 "오버파"라고 부릅니다.
즉, 언더파가 잘 친 것이고 오버파는 못 친 것입니다. 하지만 초보들은 이것도 힘듭니다. 파 5홀에서 10번을 치면 "양파"를 쳤다고 놀리는데, 골프 양파란 뜻은 기준보다 두 배나 많다는 말입니다.
골프 계산은 언더파가 많아야 이긴다
기준 타수가 파5지만 2번만 쳐서 홀컵에 넣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것은 마치 남들이 5번 쳐야 붙는 자격증 시험에 2번 만에 붙는 것과 같습니다. 당연히 칭찬해야 합니다. 그래서 -3이라는 점수를 줍니다. 즉 기준타수보다 3번이나 적게 쳐서 성공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파 5홀에서 7번이나 쳐서 성공했다면 +2를 줍니다. 즉 2번이나 더 쳤다는 의미입니다.
위에서 3언더파와 2오버파의 차이는 5입니다. 그러므로 -3인 선수는 +2인 선수보다 5점을 앞서는 셈이 됩니다.
이렇게 해서 1개의 홀이 끝날 때마다 "덜 친 타수"를 더합니다. 총 72타가 기본 타수지만, 멀리 치고 정확하게 넣어서 60타 만에 홀을 통과했다면 12언더파가 되고, 82타 만에 홀을 통과했다면 10오버파가 돼서 -12의 점수를 딴 사람이 이기는 것입니다.
만약 총 18홀을 모두 홀인원으로 들어간다면 54언더파라는 엄청난 행운이 오겠지만, 불가능한 일입니다. 홀인원 뜻과 비슷한 것이 앨버트로스(알바트로스) 뜻인데, 이 말도 홀인원 중의 하나이며 여러 가지 홀인원 경우 중에서도 어려운 홀인원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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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20. 6. 8. 14:46 | Posted in 잡동사니
1992년 미국 LA폭동 이후 최악의 폭동 사태가 미국을 덮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번 미국 시위는 전국적입니다. 이 문제가 인종차별 때문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에, 미국 시위 원인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 시위의 원인보다도 트럼프가 왜 문제를 더 키우는가를 살펴볼 것입니다. 또한 미국 폭동 원인도 살펴볼 것인데, 누구나 아는 인종차별 문제와 누군가는 생각해 보지 않는 정치적 문제를 다루려고 합니다.
미국 폭동 원인과 트럼프
1992년 미국 'LA폭동'의 원인은 '로드니 킹'이라는 흑인이 경찰에게 피투성이가 되도록 맞은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는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에게 목을 눌려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무려 8분 46초나 목이 눌린 상태로 고통을 호소하던 흑인이 죽은 것이 2020년 미국 시위의 원인입니다.
그러나 이 둘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LA폭동의 로드니 킹은 가석방 상태의 범인으로, 체포되지 않으려고 경찰에게 거칠게 굴다가 맞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미국 시위의 조지 플로이드는 아무런 저항이 없었는데도 경찰이 과잉폭력으로 죽였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가 백인 범죄자에 비해 흑인 범죄자를 유독히 비인간적으로 대하는 것 때문이라는 것은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또 궁금한 것은,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미국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하는 것과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부분입니다.
대선이 코 앞인 데다가 코로나19까지 겹쳐서 선거에 불리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더 강경하게 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국 시위의 이유는 폭동이 더 큰 문제인 걸까요? 아니면 이를 더 부채질하듯 비난하는 트럼프가 문제일까요... 그는 군대까지 동원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둔 상황의 트럼프가 사과와 재발 방지로 빨리 수습하지 않고, 오히려 강하게 대처하며 상황을 악화시키는 이유는 이번 사태를 오로지 폭동으로만 규정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런데 전체 시위대에 비해서 과격 폭동 군중은 일부분일 뿐입니다.
사실 이 폭도들은 인권에는 큰 목적성이 없습니다. 사회 규칙을 잘 지키지 않는 자들은 틈만 나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킵니다. 어디든 못된 자들이 끼어들어서 정당한 요구를 하는 사람들마저 불법을 저지르는 것처럼 만들어버리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기생충처럼 먹물을 튀기는 자들입니다. 그 과정에서 한인들만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반면, 2016년 한국의 촛불시위는 이런 자들이 활개 치지 못했기에 공권력이 개입할 명분을 주지 않았고, 그래서 성공한 시위가 되었습니다. 공권력이 먼저 과잉진압을 할 때 시위가 점점 폭력화된다는 것은 전 세계의 공통된 경향입니다. 미국 시위 이유와 비교할 때, 한국의 민주주의 성숙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수많은 차별반대자들을 모른 체하고 오로지 일부 과격 시위대만을 거론합니다. 못되게 끼어든 일부를 문제 삼아서 올바른 전체를 싸잡아 공격하겠다는 의도입니다. 그러면서 법과 질서, 종교를 강조하는데, 미국 시위 강경론의 배후에는 백인 상류층의 보수주의자들이 있습니다.
트럼프가 미국 시위를 보는 법
일본의 아베 총리는 일본 보수주의를 바탕으로 해서 정권을 잡고 있습니다. 아베가 지난 2019년 한국에 백색국가 제외 경제보복을 한 것은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보수지지세력을 결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한국에서도 보수정권이 권력을 잡는 동안 선거 때마다 북풍사건 조작 등이 있었습니다.
이번 트럼프의 강경 대응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2017년, 느닷없이 멕시코 장벽을 세우겠다며 분열 정책을 편 것도, 이번에 미국 시위 원인을 과잉진압 경찰에 두지 않고 시위대에게 두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수층의 결집으로 지지도를 결속시키려는 속셈입니다.
그렇다면 트럼프는 왜 이런 방향으로 나가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차피 흑인 및 소수 인종은 자신을 찍어줄 유권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가 집권한 과정을 보면, 백인과 상류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돈이 많고 하나의 종교에 집중되어 있고 경쟁주의, 신자유주의를 지지하는 자들이 그의 유권자라는 것을 트럼프가 인식하는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의 보수 뉴라이트 사람들과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홍콩 시위는 인권문제라며 중국을 공격하던 트럼프가 미국 시위는 인권문제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황당한 잣대입니다.
선거를 앞둔 상황이면 빨리 문제를 인정하고 국민을 다독이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것은 트럼프도 모를 리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특정 성향의 국민만을 붙잡고 그 외의 국민은 버리는 정치를 하는 것은 백인 상류층이 더 영향력이 크고, 아무 생각 없이 그에 동조하는 서민층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단적인 예로, 박근혜 정권이 몰락한 19대 대선과 보수결집 노력이 치열했던 21대 총선이 있습니다. 당시 보수 정당은 시대변화에 따라 발전하지 못하고, 보수세력 결집을 위해 좌파를 없애자는 구호만 외쳐댔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대구 경북 싹쓸이를 했습니다.
겉으로만 보면 충성도 높은 지지층이 힘과 많은 인구까지 가졌으니 현혹될만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20대 총선에서도 강경투쟁을 하는 보수 단체들을 믿고 보수당이 1990년대식 투쟁으로 일관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에게는 믿는 구석이 있습니다. 첫째는 독특한 미국의 선거제도입니다. 지난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는 전 국민 지지율에서 2.1%나 앞섰지만, 주별 선거인단 투표에서 졌습니다. 선거인단 중에서 유색인종 비율이 25%를 넘는 주는 단 6개뿐입니다. 둘째는 다른 나라들에게 윽박질러서 높인 미국의 경제 성장입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의 성장을 위해 다른 나라의 희생을 강요해왔었습니다. 경제가 성장하면, 지도자가 나쁜 짓을 하더라도 서민들도 지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저지하는 방법은 집단 지성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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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20. 5. 15. 10:46 | Posted in 잡동사니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프로야구가 열리지 않는 미국에서 뜬금없이 배트 플립이란 것이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반대로 배트 플립 KBO 미국 반응이란 제목으로 한국에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미국인들이 한국 야구를 신기해했고, 그런 미국인을 보며 한국인들이 신기해했기 때문입니다.
배트 플립 뜻과 이유를 통해서 한국 야구와 미국 야구, 일본과 대만 야구도 비교합니다. 빠던 뜻도 같은 의미의 줄임말입니다.
배트 플립이란? KBO 미국 반응
한국 야구가 미국인들에게 화제가 된 것은 2020년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미국에서 메이저리그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가 프로야구 리그를 열지 못하는 상황에 한국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프로야구가 시작되었고, TV 야구 중계가 필요한 미국은 KBO의 중계권을 사서 미국 TV에서 방송했습니다.
미국 야구만 봐왔던 미국인들은 한국 야구에서 배트 플립이란 것을 발견하고 놀라워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잘하지 않는 동작이었기에 한국 KBO에 미국 반응이 뜨거웠고 뉴스거리가 되었습니다.
야구에서 `배트 플립` 뜻은 "야구방망이를 던진다"는 의미입니다. 야구에서 타자는 팔과 허리를 돌리는 동작으로 공을 칩니다. 방망이는 원심력에 의해 바깥으로 날아가려고 하고, 이때 손을 놔버리면 공중에서 빙글빙글 돌며 빠던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빠던 뜻은 "빠따를 던진다", 즉 방망이를 던진다는 의미입니다. 영어인 배트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이 "빠따"이니 바뀌어야 할 말입니다.
미국에서 빠던(배트 플립)이란 것을 신기해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배트 플립은 상대편을 위협하는 행동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흔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타자가 방망이를 던지게 되면 타자 뒤쪽에 있던 다른 사람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 방향에 상대팀의 덕아웃이 있다면 여러 명이 맞을 수도 있으니 매우 공격적인 행동입니다.
더구나, 끝까지 방망이를 잡지 않고 놀이하듯 던져버리면 상대팀 투수는 자신을 얕보는 행위(무시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영어에서 Bat flip(배트 플립) 뜻은 방망이(Bat)를 뒤집듯이 튕긴다(Flip)는 말입니다. 여기서 flip(플립) 뜻을 정확히 말하자면 "던진다"가 아니라 "재주넘기, 휙 뒤집기"의 뜻입니다. 외국인들은 운에 맡겨서 무언가를 결정할 때 동전던지기를 하는데, 이때에 "coin flip"이란 말을 씁니다.
그러나 Flip에는 "앗! 어머나!", "재빠른" 등의 의미도 있어서, 그야말로 "휙~!"할 때만 이런 표현을 사용합니다.
빠던이란? 배트 플립 뜻
메이저리그에서는 빠던(배트 플립)이란 것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야구 규정에 금지되어 있지도 않고, 실제로 배트 플립을 하는 선수도 심심찮게 많습니다. 다만, 남이 식사하고 있을 때 식탁 위에 발을 올려놓으면 안 된다는 것처럼, 당연하게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고 여길 뿐입니다. 그래서 비신사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하면 상대를 무시하는 행동이라는 생각까지 넓어집니다.
상대 투수가 까칠하다면, 다음 타석에서 얼굴 쪽으로 공을 던진다거나 하는 신경전이 일어나기 때문에 양팀의 패싸움이 되기도 합니다.
배트 플립을 멀리하는 것은 스포츠 매너를 지키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1980년대까지는 엄격하게 지켜졌으나 최근에는 안 지키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그렇다면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공을 친 다음에 방망이릍 어떻게 할까요? 그냥 땅에 떨어트립니다. 1루로 뛰어가기에 바쁘기 때문에 멋지게 공중재비를 시킬 여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더 많은 선수가 빠던이란 것을 합니다. 원심력에 의해 돌아간 방망이가 손에서 빠져나갈 때의 심리적 후련함이 있어서입니다.
그럼 다른 외국의 배트 플립은 어떨까요? 결론 먼저 말하자면 제멋대로입니다. 일본 프로야구나 대만 프로야구에서 타자들은 빠던이란 것을 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합니다. 대체로 동양 선수들은 서양 선수에 비해 크게 금기시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당황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메이저리그도 힙합에서 상대에게 도발하며 디스를 날리듯이 일부러 배트 플립이란 것을 하는 선수가 있기 때문에 예전처럼 지탄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적어졌습니다.
배트 플립 뜻이 빠르게 휙 하는 동작이기 때문에, 미국인들은 경망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이 말을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프로야구는 보여주기 위한 경기이므로 화려하게 배트가 돌아가는 장면을 좋아하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팬들을 대상으로 빠던이란 것을 허용할지에 대해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세대가 바뀌어서인지 70%의 팬들이 막지 말자는 의견을 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 KBO의 미국 반응이 더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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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20. 5. 15. 10:37 | Posted in 잡동사니
세대별 게놈 편집 기술은 1세대 징크핑거 뉴클레이즈, 2세대 탈렌, 3세대 크리스퍼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들은 모두 유전자 가위 기술이며 거듭된 발전을 볼 수 있습니다.
유전자 가위란 문제가 있는 유전자 DNA를 사람이 고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에이즈 등의 바이러스 질병, 심장병 등의 불치병 치료, 심지어 미래 먹거리 대비 등의 생명공학 기적을 이룰지도 모를 기술입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유전자 가위 역사를 통해서 유전자 가위의 장단점을 파악하려고 합니다.
유전자 가위 역사와 발명
유전자 가위의 역사를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1세대 유전자 가위입니다.
1985년, 과학자들이 아프리카의 발톱개구리를 연구하다가 특이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아연이 중심인 물질이 DNA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어떻게 붙어있는 것일까를 생각하던 중에, 세균들이 자신의 DNA에 침투한 바이러스가 있는 부분을 잘라내는 데에 사용하는 'Fokl'을 떠올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ZFNs, 즉 '징거핑크 뉴클레이즈'입니다.
그러다가 2009년, 단백질이 염기를 인식하는 'TALE'라는 물질을 발견합니다. 그 후 2010년, 이것을 이용해서 2세대 유전자 가위인 TALENs, 즉 '탈렌'입니다.
징크핑거와 탈렌의 차이는, 징크핑거가 여러 개의 염기를 인식하는데 비해, 탈렌은 하나씩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 말은 좀 더 정교한 인식이 가능해졌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탈렌은 크기가 커져서 세포에 넣기가 어려웠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또 다른 발견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1987년, 대장균에서 CRISPR(크리스퍼)란 것을 발견했는데, 1995년에 다른 세균도 공통적인 서열이 있다는 것이 드러난 것입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크리스퍼가 특정 물질을 기억하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 후, 2012년에 CAS9(캐스9)란 것을 발견합니다. 이것은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효소입니다. 물론 과학자들은 이 둘을 붙여서 복합체를 만들려고 했고, 그것이 우리가 아는 제3세대 유전자 가위인 '크리스퍼 캐스9'입니다.
그런데 이 크리스퍼 캐스9 가위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여기서 징크핑거, 탈렌, 크리스퍼의 차이를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일단 불량 유전자를 어떻게 인식하냐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징크핑거와 탈렌은 말 그대로 징크핑거 단백질과 탈렌 단백질로 인식을 합니다. 그런데 크리스퍼는 RNA라는 것을 이용합니다.
RNA는 DNA의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DNA와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와 딱 맞는 DNA 서열을 유도탄처럼 정확히 찾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징크핑거, 탈렌, 크리스퍼 차이
DNA 서열을 자르는 방법은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1세대, 2세대는 Fokl을 이용하고, 3세대는 캐스9라는 효소를 이용합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정확도의 차례입니다. 오작동을 하면 엄청난 돌연변이를 일으킬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1세대 징크핑거의 정확도는 최대 24%였습니다. 2세대 탈렌의 정확도는 최대 99%입니다. 그런데 크리스퍼의 정확도는 의외로 최대 90%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크리스퍼 캐스9 유전자 가위가 왜 혁명인지 모르겠지만 다음을 보면 차이가 드러납니다.
징크핑거와 탈렌은 그 과정이 매우 복잡합니다. 그래서 만들기 위해 한 달이 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비용도 많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크리스퍼는 단 하루면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는 말이며, 비용도 획기적으로 적게 든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징크핑거 하나를 만들려고 50만 원을 쏟아붓던 것과 비교할 때 크리스퍼를 만드는데 3만3천 원 밖에 들지 않는다면 정말이지 혁명인 것입니다.
여기까지도 놀라운 일이지만, 유전자 가위 역사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크리스퍼 캐스2가 나와서 이제는 3.5세대 지점에 들어서 있습니다.
3.5세대 유전자 가위는 '크리스퍼 Cpf1'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세균(박테리아)에서 발견된 물질을 대신 사용하는 것인데, 캐스9와 비교할 때 분자의 크기가 작아서 오류 확률이 떨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작을수록 더 정확하게 필요한 부분을 자를 수 있을 것이니 말입니다.
그렇다면, DNA 서열을 찾는 방법과 자르는 방법을 찾으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것을 알면 지금까지의 설명이 끝납니다.
나선형으로 꼬인 DNA는 파괴가 일어나면 복구하려는 성질이 있어서 잘려도 다시 이어집니다. 즉, 병을 일으키는 부분이 사라지고 깨끗하게 다시 이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자른 후 그 자리에 원하는 성질의 서열을 끼워 넣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미래에는 깨끗하고 우수한 DNA를 가진 인류를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다만, 유전자 가위의 차이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생명윤리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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