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계존속/직계비속의 범위와 개념 정리직계존속/직계비속의 범위와 개념 정리

Posted at 2021. 2. 25. 10:03 | Posted in T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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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계존속/직계비속의 범위와 개념 정리

직계존속/직계비속의 범위와 개념 정리

 

정확한 뜻과 개념을 알고 있지 않은 전문용어라도 뉴스나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익숙한 말이 되고 나면 어쩐지 그 단어의 뜻을 이미 아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주로 법정을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 부동산, 상속과 관련한 주제에 종종 등장하는 ‘직계존속, 직계비속’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있으신가요? 

양도, 상속과 같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유산 관련 법적 절차뿐 아니라 주택 청약에 있어서도 알아 두면 유리한 법률 용어인 ‘직계존속 직계비속’  혈연 또는 촌수로 구분하는 가족과 친인척의 개념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직계존속과 직계비속을 구분하는 기준을 알기 전에, 두 용어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단어인 ‘직계’의 정확한 뜻은 직계는 ‘直(바로 직), 系(이어질 계)’로 이루어진 한자로, ‘친자관계에 의해 혈연이 직접적으로 이어진 계통’이라는 의미입니다. 

혈연으로 이루진 관계가 아닌 배우자, 며느리, 사위 등은 ‘직계’의 범위에 속하지 않으며, 피가 섞였다고 하더라도 자신과 동일한 항렬인 형제, 자매는 삼촌, 고모, 외삼촌, 이모 등 친족과 같이 ‘방계’ 가족으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이어 ‘직계존속’과 ‘직계비속’의 의미와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직계존속과 직계비속의 기준은 ‘본인’이며 존속은 尊(높은 존), 屬(무리 속)의 한자를 사용해 ‘부모 또는 그와 같은 항렬 이상의 친족’, 즉 본인의 기준에서 높은 세대를 가리키는 말로 쓰입니다.

존속의 범위에는 삼촌, 고모, 이모, 외삼촌 등도 포함되지만 여기에 ‘직계’를 붙여 ‘직계존속’으로 의미를 좁힐 경우 아버지, 어머니, 조부모, 증조부모 등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가족’의 범위로 줄어듭니다.

존속과 대립되는 개념인 비속은 卑(낮을 비), 屬(무리 속)의 한자를 사용하며 ‘자신의 아래 세대에 있는 친족’을 뜻합니다. 때문에 비속에는 본인의 아래 세대인 5촌 조카까지 두루 해당되지만, ‘직계비속’은 친자녀와 손주, 증손주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머릿속에 직계존비속의 관계도가 어느 정도 그려지시나요? 그렇다면 이제 가족 간에 유산을 상속하는 일이 발생할 경우 직계존비속의 상속 순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상속에 대한 문제는 당장 혹은 나에겐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직계존비속 범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거나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일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현재 민법상 상속 1순위는 배우자와 직계비속인 자녀입니다. 만약 피상속자(재산을 물려주는 주체)에게 배우자가 없으면 자녀가 단독 상속하게 되며, 자녀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는 배우자와 2순위 직계존속 부모에게 상속이 이루어집니다. 1, 2순위가 없는 경우에는 3순위 형제자매, 4순위 4촌 이내의 방계혈족까지 그 순서가 넘어간다고 합니다.

 

 

요즘 대국민적 관심이 쏠려있는 주택 청약에 있어서도 공고 모집의 조건인 ‘부양가족’에 포함되는 직계가족의 범위를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좋은데요. 주택 청약 조건에서 말하는 ‘부양가족’의 개념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 신청자 본인과 같은 세대별 주민등록등본에 등재된 세대(배우자, 직계존속, 배우자의 직계존속), 직계비속(미혼인 자녀만 해당)’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택이나 분양권을 소유하고 있는 직계존속은 부양가족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하지만‘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제53조’에 의거하여 기준 이하 소형, 저가 주택의 소유자를 무주택자로 보는 경우에 해당하면 부양가족으로 인정된다고 합니다. 

또한 직계비속의 경우 미혼이라 할지라도 만 30세 이상 자녀는 1년 이상 동일한 주민등록등본에 등재된 경우에만 부양가족으로 판단하며, 현재 혼인 상태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혼인한 이력이 있을 경우 부양가족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합니다.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가족을 ‘직계존비속’이라는 법률용어로 새롭게 들여다보니 어떠신가요? 가족을 직계와 방계, 존속과 비속 등으로 구분하는 일은 분명 낯설고 어색한 일이지만, 살다 보면 이렇게 골치 아픈 문제들이 기별 없이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이제 개념을 확실히 정리해서 가족을 ‘직계존비속’으로 설정하는 모든 문제들을 원활하고 슬기롭게 해결 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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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피어2 - 제2의 지구 바이오스피어란? 실패 이유, 원인바이오스피어2 - 제2의 지구 바이오스피어란? 실패 이유, 원인

Posted at 2020. 12. 7. 08:43 | Posted in 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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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피어2

영화 "마션"은 고립된 화성에서 살아남는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이것을 실제로 시도하는 실험이 1991년에 실제로 있었습니다.

바이오스피어2 / ⓒ Biosphere2 /지식블로그 kiss7.tistory.com/ 




[바이오스피어2 - 제2의 지구 바이오스피어란? 실패 이유, 원인]​

인류는 언제까지 지구에 살 수 있을까요? 인류는 결국 화성 등으로 이주하게 될 것이고, 이 계획은 이미 시도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화성에 간다면 밀폐된 건물을 짓고 지구와 같은 환경을 만들어야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지구와 같은 밀폐된 환경을 연구한 실험이 바이오스피어2 프로젝트입니다.



바이오스피어란 뜻

[울창한 숲과 사막까지!] 바이오스피어2 - 제2의 지구 바이오스피어란? 실패 이유, 원인 / ⓒ Biosphere2 

 

영어로 'Biosphere'는 "생태계"라는 의미입니다. 생물이 어울려 살 수 있는 환경을 말합니다. 우리말의 뜻대로 한다면 "생물권2"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치 영화 제목 같은 이 이름은 말 그대로 2편을 의미합니다. 왜냐면 생물권 1편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지구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바이오스피어2의 뜻은 1편인 지구에서 연장된 2편의 지구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영화  마션의 한 장면] 바이오스피어2 - 제2의 지구 바이오스피어란? 실패 이유, 원인 / ⓒ 마션 

 

지구의 인구가 넘치고 자원이 다 사라지고 환경마저 나빠지면, 우리는 우주 이주를 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실현성 있는 것은 화성으로의 이주입니다. 지금도 50년 이내에 화성에 100만 명의 사람을 이주시킬 계획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화성에 가면 우리는 밀폐된 건축물 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더구나 그 안에는 지구 같은 환경이 존재해야 합니다. 사람이 지구에 사는 것 같은 환경을 인공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바이오스피어2 프로젝트의 시작이었습니다.



바이오스피어2 계획

 

[인공 생태계 프로젝트] 바이오스피어2 - 제2의 지구 바이오스피어란? 실패 이유, 원인 / ⓒ Biosphere2 

 

1991년, '바이오스피어 연구회'는 무려 2억 달러를 투자해서 인공적인 자연 생태계를 만들었습니다. 위치는 미국 애리조나주의 투손(Tucson) 근처의 지역입니다. 연구회는 이곳에 돔 모양의 건축물, 유리로 된 대형 생태 건물을 지었습니다.

 

총면적 1.275헥타르의 이 건물은 외부로부터 공기마저 통하지 않게 완전 밀폐된 공간으로 지어졌습니다. 외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것은 오직 태양뿐! 그 외에는 모두 안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산소 생성부터 생물 번식까지...



[인공 바다도 있었다] 바이오스피어2 - 제2의 지구 바이오스피어란? 실패 이유, 원인 / ⓒ Biosphere2 

 

그 안에는 인공 자연이 만들어졌습니다. 열대우림부터 습지, 사바나 지역, 인공 바다, 그리고 사막 시대까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벼, 밀, 상주, 토마토, 고구마 등 150여 종의 농작물이 심어졌고, 돼지, 닭, 염소 등 4000여 종의 생물이 수용되었습니다.

 

이 안에서 자연적으로 사람이 생존하는데 필요한 물과 공기와 식량이 만들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햇빛을 제외한 모든 것을 차단했습니다. 그리고 2년의 계획으로 8명의 연구자가 실제로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이곳에서 식량을 마련하고 모든 것을 자급자족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제2의 노아의 방주

 

[현대판 노아의 방주] 바이오스피어2 - 제2의 지구 바이오스피어란? 실패 이유, 원인 / ⓒ Biosphere2 

 

성경을 보면, 지구 생물이 멸망의 위기를 맞자 노아가 방주에 각 생물들을 싣고 살아남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 의미에서 바이오스피어2란 뜻은 제2의 노아의 방주라고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아이디어는 1980년대에 'IE 갤럭틱 컨퍼런스'라는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여기에 참석했던 '필 호즈'라는 사람이 우주 온실에 대한 상상력의 세계를 설명했고, 즉석에서 건설하자는 호응을 얻어냈습니다. 그리고 1987년부터 투손 사막에 지어진 것이 바로 바이오스피어2입니다. 지구의 미니어처인 셈입니다.



[관리시설도 투자됐다] 바이오스피어2 - 제2의 지구 바이오스피어란? 실패 이유, 원인 / ⓒ Biosphere2 

 

환경사업가 등 각종 후원자들의 벤처 자금 지원과 많은 과학자 등 400여 명 이상의 전문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이곳은 1991년 9월 26일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2년 동안 실험자들은 빛과 전기 이외에는 아무것도 공급받지 못한다는 조건 속에 살아야 합니다.

 

그들은 스스로 농사를 짓고 동물을 키워서 식량으로 만들며 살아야 했습니다. 이들이 얼마나 정상적으로 살아남는가는 나중에 우주 환경에서 인류가 얼마나 적응하며 살아남을 것인가를 연구하는 데에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바이오스피어2의 실패

 

[인간의 지구 모방] 바이오스피어2 - 제2의 지구 바이오스피어란? 실패 이유, 원인 / ⓒ Biosphere2

 

그러나 이 계획은 처참하게 망가졌습니다. 식물은 이상 증식하거나 성장이 느려졌고, 식물성 곡식을 확보하기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이로운 곤충들은 죽고 불개미나 바퀴벌레 같은 예상치 못한 곤충이 대량 번식해버렸습니다.

 

식물이 번성하지 못한다는 것은 인간에게는 산소 공급자가 사라진다는 것과 같습니다. 실제로 이 계획에 참여한 8명의 실험자는 산소 부족으로 불편해졌으며 우울증 같은 증상을 겪어야 했습니다. 더구나 이산화탄소의 폭발적 증가 때문에 위기가 닥쳤습니다.



[문제는 식물과 산소] 바이오스피어2 - 제2의 지구 바이오스피어란? 실패 이유, 원인 / ⓒ Biosphere2

 

인공 생태계가 망가지면서 이들은 식량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농산물의 재배가 힘들어지자 가축으로 식량을 준비했지만, 결국은 영양부족으로 말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우울증 같은 심리적 피해를 줄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또한 인간적으로도 부정적 증상들이 속출했습니다. 실험이 끝날 때 쯤이 되자 이들은 패가 갈려서 으르렁대고 있었습니다. 밖으로 나온 뒤에도 몇 년간은 원수처럼 지냈다고 합니다. 당시 참가자인 제인 포인터는 이 내용을 "인간실험 – 2년 20분"이란 책으로 써냈습니다.



바이오스피어2 실패 원인

 

[인공 바다 속] 바이오스피어2 - 제2의 지구 바이오스피어란? 실패 이유, 원인 / ⓒ Biosphere2 

 

가장 큰 문제는 산소 체계가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원래 계획은 미생물이 완성한 흙에 식물을 심고, 이 식물이 산소를 만들어내면 인간과 동물이 살아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흙 속의 미생물이 생각보다 많은 산소를 소비했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유리가 햇빛의 열량을 차단하는 효과를 내서 식물의 번식이 느려졌습니다. 토양 속의 박테리아들이 엄청난 이산화탄소를 내뿜고 있었지만 식물이 그만큼 산소로 전환시키지 못하니 생태계가 깨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생태 광관지가 된 시설] 바이오스피어2 - 제2의 지구 바이오스피어란? 실패 이유, 원인 / ⓒ Biosphere2 

 

하지만 그래도 계산보다 산소가 많이 부족했는데, 바이오스피어2 실패의 원인(이유)은 나중에야 밝혀졌습니다. 그것은 건축물의 콘크리트 때문이었습니다. 콘크리트는 석회 성분이 있기 때문에 무려 7톤이나 되는 산소를 흡수해버렸던 것입니다.

 

그 후에도 10개월 정도 재시도가 있었지만 완전히 중단되어 버리고, 그 후 이 시설은 애리조나 대학이 인수해서 인공 자연 생태계 과학 관광 시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금은 2만7천 원 코스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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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이란 뜻 - 수도권 지역과 비수도권, 수도권 지도수도권이란 뜻 - 수도권 지역과 비수도권, 수도권 지도

Posted at 2020. 11. 26. 08:57 | Posted in 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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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식블로그 kiss7.tistory.com/ ⓒ NASA 

 

[수도권이란 뜻 - 수도권 지역과 비수도권, 수도권 지도]


 

수도권 뜻, 지도

 

수도권이란 뜻은 한 나라의 중심도시와 주변 지역을 말합니다. 세계적인 대규모 수도권 지역은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프랑스 등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경제와 교통을 함께하는 지역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도시나 도 단위가 아니라 중심도시의 영향이 미치는 모든 지역을 의미합니다.

 

서울경기의 수도권 지도를 보면 놀라운 것이 있습니다. 경기도마저 거의 시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구가 엄청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계 5대 메트로폴리탄] 수도권이란 뜻 - 수도권 지역과 비수도권, 수도권 지도 / ⓒ dongpung 

 

잠시 백제의 중심지이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경기지방이 한반도의 중심지역이 된 결정적인 역사 신라의 멸망입니다. 이 사건으로 경상도가 중심이었던 한국의 역사는 경기지역으로 옮겨갑니다. 고려가 개경을 수도로 정하고, 이후 조선이 한양을 수도로 정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는 경기지역이라고 부릅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의미하며,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제2조에서 "수도권이란 서울특별시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그 주변 지역을 말한다"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 행정구역 지도] 수도권이란 뜻 - 수도권 지역과 비수도권, 수도권 지도 / ⓒ 안전행정부 

 

수도권이란 지역

한국의 수도권 지역과 비수도권 지역이 차이는 엄청납니다. 2020년 이곳의 인구는 2천6백만 명으로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이곳에 살고 있습니다. 일본 도교 지역, 중국 상하이 지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 인도 델리 지역과 함께 세계 5대 '메트로폴리탄' 지역인 것입니다.

수도권 지도를 보면 면적은 1만1천8백 제곱킬로미터로 대한민국의 12% 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 비수도권과 비교할 때 행정, 경제 등에서 너무나 과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서울공화국"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지역총생산은 전국의 47.9%나 됩니다.



[수도권 지역 지도] 수도권이란 뜻 - 수도권 지역과 비수도권, 수도권 지도 / ⓒ ASDFGHJ, NinasCreativeCorner, 편집 www.kiss7.kr

 

그런데 놀라운 것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도"라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전라남도는 5개의 시와 17개의 군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군"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도"에 대한 과거의 개념이었습니다.

그러나 경기도는 28개의 시와 3개의 군으로 되어 있습니다. "도"의 대부분이 "시"라는 것입니다. 즉, 도시들의 모임인 상태이며, 거대 인구가 모여있다는 의미입니다. 수도권 지도를 보면 거의 대부분이 시입니다. 남은 군마저도 도시로 바뀌고 있는 중이니 서울, 인천, 경기를 '메트로폴리탄'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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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생활권 지역

 

수도권이란 뜻은 "머리가 되는 서울 터"를 의미합니다. 사전에서는 "수도와 인접한 권역"이라고 한자로만 풀이되어 있습니다. 경기도의 가장 아래쪽에 있는 안성시와 서울까지 직통버스가 개설되어 1시간대에 서울로 출근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수도권 지역 자체가 KTX, 자동차 도로 등을 통해 연계되어 있으므로, 서울 학생이 경기도의 대학을 다니거나 경기도의 주민이 서울의 회사를 출퇴근하는 일도 꽤 많습니다. 인구가 많으며 광역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한국의 정치적 영향도 매우 강한 편입니다.



[수도권 교통 지도] 수도권이란 뜻 - 수도권 지역과 비수도권, 수도권 지도 / ⓒ 안전행정부, Kth696586, 편집 www.kiss7.kr 

 

간단 정리

 

  • 일반적 수도권 뜻 : 수도나 거대 도시를 중심으로 한 그 나라의 중심 지역
  • 한국의 수도권이란 : 서울과 그 주변의 통칭
  • 수도권지역의 범위 :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 한국 수도권 특징 : 세계 5대 메트로폴리스 중 하나
  • 규모와 영향: 약 대한민국 국토의 12%, 인구의 51%, 지역총생산의 48%
  • 관련법규 : 수도권정비계획법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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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ex(플렉스) 뜻, 어원, 의미 - 래퍼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 신조어 뜻Flex(플렉스) 뜻, 어원, 의미 - 래퍼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 신조어 뜻

Posted at 2020. 11. 25. 11:21 | Posted in 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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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ex(플렉스)

/지식블로그 kiss7.tistory.com/ ⓒ MrJayW 

 

Flex(플렉스) 뜻, 어원, 의미 - 래퍼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 신조어 뜻

 

힙합 래퍼 가수들을 통해서 과시한다는 의미로 새로운 말이 퍼지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신조어가 아니지만 새로운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에, 즉 은어나 유행어처럼 본 뜻에서 파생된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에 신조어에 가까운 말이 Flex입니다.

이 글에서는 Flex(플렉스) 뜻과 어원, 의미가 변화하며 유행되게 된 과정을 설명합니다.



신조어 플렉스 뜻, 의미

본래의 의미와 달리 최근에는 다른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번역기로 해석할 때 이상하게 해석되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최근의 플렉스 뜻은 "과시하다", "고가의 명품을 사다", "배짱 부리다" 등으로 해석됩니다. 원래는 신조어가 아니지만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과시행위를 부정적으로 보는 관점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가진 돈을 자랑하는 소비", "가진 것을 뽐내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명품 구입을 자랑하다] Flex(플렉스) 뜻, 어원, 의미 - 래퍼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 신조어 뜻 / ⓒ manfredkrammer0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 - 뜻

처음엔 1990년대 미국 래퍼들에게서 과시한다는 새로운 의미가 사용되었습니다. 당시 DJ들이 손목을 꺾어 가며 음반에 스크래치를 먹을 때 이 말을 사용하면서 "기교를 자랑하는" 시작되었습니다. 즉, 자기가 잘한다고 자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던 것이 2010년대에는 재물과 명품을 과시한다는 의미가 추가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2019년에 래퍼 '염따'가 슈퍼카 등을 사들이며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라고 하면서 더욱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그가 고급 외제차의 수리비를 물어줄 상황이 되자 티셔츠 등의 판매를 시작했는데, 팬들 때문에 너무 많이 팔리자 남은 돈으로 과소비를 하며 자랑을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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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의미와 변형

사전에서 Flex를 찾아보면 "구부리다" 또는 "굴곡"이 생기게 한다, "수축"시킨다 등의 풀이가 나옵니다. 노트북 이름 중에도 플렉스가 붙은 노트북은 반대 방향으로 360도를 접어 돌릴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팔을 당기는 동작은 힘을 주는 의미도 있지만 유연하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여기서 힘을 주는 동작에서 파생한 것이 힙팝의 래퍼들의 "Flex~ 플렉스해!", "Eric B being on the flex" 등의 가사에 사용되는 것이고,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의미에서 파생한 것이 에탄올과 휘발유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차량"이란 것입니다. 



[팔을 구부려 알통을 자랑하다] Flex(플렉스) 뜻, 어원, 의미 - 래퍼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 신조어 뜻 / ⓒ CC0 

 

Flex(플렉스) 어원이 뭐길래?

서양에서 플렉스란 뜻은 1500년대에 이르러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라틴어인 flexus는 "구부리다", "회전하다"의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대체로 객체가 붙은 상태로 사용하면 "구부리다"가 되고, 객체가 없이 사용하면 그냥 "과시하다"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He flexed his arms"라고 하면 팔이라는 객체가 있어서 "팔을 구부렸다"가 되지만, "In his rap lyrics he flexes"라고 하면 따로 객체없이 사용되며 랩 가사에서 "과시했다"처럼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Flex(플렉스) 뜻은 왜 이렇게 변했을까?

예를 들어, 남자들이 근육을 자랑하기 이해 팔을 구부려서 알통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Flex(플렉스)의 뜻도 처음에는  DJ들이 음반을 믹싱하거나 데크를 다루는 음악적 솜씨, 기술을 자랑하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1990년대의 래퍼 아이스 큐브(Ice Cube) 같은 경우엔 경찰에게 맞서 싸울 배짱이 있다는 의미로 가사를 썼습니다. 

그러던 것이 2010년대의 래퍼 레이 스레머드(Rae Sremmurd)는 자신을 과시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사용했고, 리치 호미 콴(Rich Homie Quan)는 "nigga wanna flex"라는 가사에서 다들 뽐내려고 한다고 했었습니다. 



[힙합 DJ의 영향] Flex(플렉스) 뜻, 어원, 의미 - 래퍼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 신조어 뜻 / ⓒ madartzgraphics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 후의 의미

2019년 한국의 래퍼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말한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란 뜻이 궁금긍을 더한 후, 대중에게는 "고가의 명품 상품을 샀다"는 유행어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어떤 대담프로그램의 출연자가 "솔직하게 과시한다"는 의미로 이 말을 사용하면서 일반적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현재는 주로 20대를 중심으로 해서 고가품을 산 후 SNS에 자랑할 때 많이 사용되는 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전통적인 관점에서는 매우 가볍고 깊이 없는 자세입니다. 사람은 인성이나 노력으로 인정받는 것이 최상이고, 자기 자신이 아닌 집안이나 물질로 인정받는 것이 최하라고 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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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약관, 불혹, 지천명, 고희, 희수, 백수, 상수 뜻 - 한자로 나이 표현나이 약관, 불혹, 지천명, 고희, 희수, 백수, 상수 뜻 - 한자로 나이 표현

Posted at 2020. 11. 24. 16:31 | Posted in 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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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나이​

 

[나이 약관, 불혹, 지천명, 고희, 희수, 백수, 상수 뜻 - 한자로 나이 표현]

 

사실 굳이 나이를 한자로 다시 써야 하는 이유가 없지만, 워낙 그런 경우가 많으니 한자 나이의 뜻을 확인해 봅니다.

모든 나이를 일일이 알아둘 필요는 없으므로 중요한 단위로 나이의 한자 뜻만 알아두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다룰 것들은 약관, 불혹, 지천명, 고희, 백수, 상수 등입니다.

 

(아래 의미 풀이는 단순히 사전 등을 베낀 것이 아니라 재해석한 것이므로, 기존의 풀이와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먼저 알아둬야 할 것

 

[한자어와 나이] 나이 약관, 불혹, 지천명, 고희, 희수, 백수, 상수 뜻 - 한자로 나이 표현 / ⓒ 편집 www.kiss7.kr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다 보면, "한자어 나이 표기법", "나이를 한자로 하면" 같은 글을 보게 되는데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이해입니다. 나이를 한자로 해도 열다섯 살은 그대로 十五歲(십오세)입니다. 그러므로 "나이를 그렇게 표현하기도 한다"면 맞는 말이지만, "나이를 한자로 바꾸면 그렇게 된다"는 말은 틀린 것입니다.

 

한자 표현은 단지 "잠에 들었다"를 "꿈나라로 갔다"고 하는 것처럼 재미나 문학적 표현, 또는 옛이야기를 빗댄 속담 같은 것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그저 그렇구나 정도만 알면 되는 것이지, 중국어를 몰라서 무식하다거나 중국 옛이야기를 몰라서 잘못됐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나이와 한자 - 뜻 풀이

우선 나이를 표현하는 한자의 뜻을 해석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한자들이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이해하면 왜 나이를 그렇게 부르기도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한자어와 나이] 나이 약관, 불혹, 지천명, 고희, 희수, 백수, 상수 뜻 - 한자로 나이 표현 / ⓒ pixel2013 harisnurtanio 편집 www.kiss7.kr 

 

  • 10대 : 沖年(충년) - 뜻 : 沖자는 "비어있다"는 의미이며, 아직 배울 것이 많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아직 어리다"는 뜻입니다.
  • 15세 : 志學(지학) - 뜻 : 학문(學​)에 뜻(志​)을 두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공부의 뜻을 알게 되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 20세 : 弱冠(약관) - 뜻 : 원래의 弱은 "약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적은(弱 ) 갓(冠 )을 썼다는 것이니 "비로소 갓을 쓰는 나이(관례를 올리는 나이)"라는 의미입니다.
  • 30세 : 而立(이립) - 뜻 : 而는 말을 이을 때 사용하지만 한편으로는 "능하다"는 뜻도 있습니다. 능(而​)히 세울(立​) 수 있다는 말이니 "기초를 세우는 나이"라는 뜻입니다. 즉 세상을 보는 눈이 생겨서 도덕적으로도 확고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 40세 : 不惑(불혹) - 뜻 : 흔들리지(惑​) 않는다(不​)는 의미입니다. 확고히 되었으니 여러 유혹이나 흔들림에도 도리를 지킨다는 뜻입니다.
  • 50세 : 知天命(지천명) - 뜻 : 知(알 지) 天(하늘 천) 命(명할 명)이니,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라는 뜻입니다. 즉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다는 나이입니다.
  • 60세 : 耳順(이순) - 뜻 : 귀(耳​)가 순(順​)해진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말에도 귀에 거슬림이 없다는 이야기이니, 세상과 원만하고 들으면 곧 이해가 된다는 뜻입니다.
  • 70세 : 古稀(고희), 從心(종심) - 뜻 : 옛날(古​)부터 드물었다(稀​)는 의미입니다. 또한 높고 큰(從 ) 마음(心 )이라고도 합니다. 예전에 70까지 사는 것이 드물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합니다.
  • 77세 : 喜壽(희수) - 뜻 : 그 나이(목숨. 喜​)가 즐겁다(壽​)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정확하게는 즐겁다는 의미보다는 말 그대로 그냥 7자를 의미하는데, 이유는 아래의 유래/어원에 있습니다.
  • 88세 : 米壽(미수) - 뜻 : 한자로는 쌀(米​)의 나이(壽​)라는 말이 되어버렸지만, 위의 희수처럼 그냥 8자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이유는 아래의 유래/어원에 있습니다.
  • 99세 : 白壽(백수) - 뜻 : 한자로는 하얀(白​) 나이(壽​)가 되겠지만, 그대로 읽어서는 안 되고 100(百)​에서 하나 모자란 나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른 것입니다. 역시 아래에 이유가 있습니다. (직업 없는 백수(白手​)와 한자뿐 아니라 해석도 다름)
  • 100세 : 上壽(상수), 期願之壽(기원지수) - 뜻 : 최고로 위(上​)에 있는 나이(壽​) 또는 기대(期​)하고 원하는(願​) 나이(壽​)라는 이야기입니다. 즉 보통 사람보다 나이가 항상 위라는 뜻이며 장수를 빌어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관용적 한자 나이 유래, 어원 해석

 

이번에는 관용적으로 쓰이는 한자의 나이가 어떻게 유래되고 어원을 가졌는지를 알아봅니다. 이것을 이해하면 이 단어들이 중요한 것인지, 그저 상식 정도에서만 알아두면 되는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이 한자 유래] 나이 약관, 불혹, 지천명, 고희, 희수, 백수, 상수 뜻 - 한자로 나이 표현 / ⓒ gera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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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 沖年(충년) - 어원: 특별한 유래는 없습니다. 우리말로는 "어린 나이"라도 해도 되는 말입니다.
  • 15세 : 志學(지학) - 유래​: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에서 유래했습니다. 공자가 "吾十有五而志于學(오십유오이지우학.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다)"고 말한 구절입니다.
  • 20세 : 弱冠(약관) - 유래​: 예기(禮記)의 곡례편(曲禮篇)에서 二十曰弱冠(이십왈약관)이라며 "관례를 한다"고 했으니 성인이 되는 관례를 받는다는 것이겠습니다.
  • 30세 : 而立(이립) - 유래​: 역시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에서 유래했습니다. "三十而立(삼십이립. 서른 살에 학문에 일가견이 이룸)"이라고 했으니 삶의 철학이 뚜렷해졌음을 나타냈습니다.
  • 40세 : 不惑(불혹) - 유래​: 이것도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에서 유래했습니다. "四十而不惑(사십 불혹)"이라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 50세 : 知天命(지천명) - 유래​: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 중 공자가 "五十而知天命(오십이지천명)"라고 하여 하늘의 명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 60세 : 耳順(이순) - 유래​: 계속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에서 나옵니다. 공자가 이 나이가 되자 어떤 일에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됐다는 것에서 왔습니다.
  • 70세 : 古稀(고희), 從心(종심) - 어원: 두보의 "人生七十古來稀(인생칠십고희래)"라는 시구에 어원이 있습니다. 삶에 칠십 살이 오기 드물었다는 말이었습니다. 종심의 유래도 두보의 시인데, 곡강시(曲江詩) 중 從心所慾不踰矩(종심소욕불유구)에서 왔습니다.
  • 77세 : 喜壽(희수) - 어원: 유래는 초서체로 喜자를쓰면 마치 七十七(칠십칠)을 써 놓은 것 같다는 데에서 생겼습니다. ​
  • 88세 : 米壽(미수) - 어원: 이 역시 위의 희수처럼 파자의 재미에서 생겼습니다. 쌀 미(米)자를 분해하면 팔십팔(八十八)이 됩니다.
  • 99세 : 白壽(백수) - 어원: 위의 희수, 미수처럼 한자의 모양에서 유래합니다. 百은 일백 백자입니다. 여기서 위의 一을 지우면 白가 됩니다. 즉,  100에서 1을 지운 의미입니다.
  • 100세 : 上壽(상수), 期願之壽(기원지수) - 어원: 더 이상의 나이를 세기 어려우므로 많다, 가장 높다 등의 의미입니다. 기원지수는 그저 "오래 사세요"라는 뜻으로 사용되므로 따로 어원, 유래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생각해 둘 것

여기까지를 한 눈에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0대 : 沖年(충년), 15세 : 志學(지학), 20세 : 弱冠(약관), 30세 : 而立(이립), 40세 : 不惑(불혹), 50세 : 知天命(지천명), 60세 : 耳順(이순), 70세 : 古稀(고희), 從心(종심), 77세 : 喜壽(희수), 88세 : 米壽(미수), 99세 : 白壽(백수), 100세 : 上壽(상수), 期願之壽(기원지수)​



[세대의 표현들] 나이 약관, 불혹, 지천명, 고희, 희수, 백수, 상수 뜻 - 한자로 나이 표현 / ⓒ murra 

 

위에서 한자와 나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생각해 볼 것은 이 대부분의 유래가 유학 문화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유학을 공부하거나 한자를 공부하거나 사회생활을 위한 상식을 공부하는 입장이라면 나름의 의미가 있는 말들입니다.

 

하지만 굳이 이런 것을 고집할 필요도 없다는 것도 함께 생각해 볼 일입니다. 이런 말을 쓰게 된 이유는 중국어를 쓰면서 유식한 척하던 우리의 과거 때문이고, 어른에 대한 것들을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으려는 습관 때문입니다. 물론 학문적 이유는 위에 적었습니다.



예를 들어, 옛날에는 왕이라는 말도 하지 못하고 '전하'라는 말로 돌려서 했었습니다. 전하란 뜻은 "대궐 아래"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어르신이 70세가 되셨다"를 "어르신이 고희를 맞으셨다"고 돌려서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마치 외국어만 끌어다 쓰면 고급스러운 것이라는 선입견에서 출발한 인식입니다. 현대적으로 예를 들자면 "어르신의 얼굴을 뵙다"를 "어르신의 face를 뵙다"고 말하는 것처럼 어찌 보면 우스꽝스러운 짓입니다. 



[무분별한 한자도 있다] 나이 약관, 불혹, 지천명, 고희, 희수, 백수, 상수 뜻 - 한자로 나이 표현 / ⓒ Hua Yan 

 

나이를 한자로 표현한 것에서 중요한 것은 성인들이 그렇게 생각했으니 자신을 되돌아보는 의미가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마흔 살을 불혹이라고 불렀었는데, 정말로 나의 삶도 40이 되어 흔들리지 않는가?"처럼 생각할 줄 안다면 한자로 나이를 사용하는 것에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옛날에는 예순 살(60세)까지 사는 경우가 드물었기에 70부터는 고희, 희수, 미수, 백수처럼 말장난 같은 한자어를 사용합니다. 상수, 기원지수는 의미가 더 큰 한자어지만, 역시 역사적 가치나 성인의 가르침은 없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굳이 꼭 써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해 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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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천률, 천편일률 뜻과 의미 - "천편일률적"이란? (한자, 사자성어, 영어로)일편천률, 천편일률 뜻과 의미 - "천편일률적"이란? (한자, 사자성어, 영어로)

Posted at 2020. 11. 24. 09:26 | Posted in 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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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편일률, 일편천률

 

일편천률, 천편일률 뜻과 의미 - "천편일률적"이란? (한자, 사자성어, 영어로) / ⓒ Hans 

 

일편천률, 천편일률 뜻과 의미 - "천편일률적"이란? (한자, 사자성어, 영어)

 

이 말은 옛 이야기가 얽힌 사자성어는 아니지만, 흔히 사용하는 한자입니다. 보통은 관용적으로 사용해 오는 말이라고 봅니다. 

결국은 같은 말인 천편일률과 일편천률의 뜻과 의미를 한자를 통해서 풀이합니다. 



천편일률, 일률천편 뜻, 의미

 

[이런 상황에 쓴다] 일편천률, 천편일률 뜻과 의미 - "천편일률적"이란? (한자, 사자성어, 영어로) / ⓒ Marisa_Sias 

 

이런 경우를 상상해 봅시다.​

한 대학의 교수가 독도에 관해 리포트를 해 오라고 했습니다. 그 후 학생들이 낸 리포트에 점수를 매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리포트의 내용이 비슷했습니다. 신라시대 우산국이 나오고 안용복 이야기가 나오고 일본의 주장과 한국의 주장... 모든 학생이 이런 내용으로 리포트를 냈습니다. 마치 같은 백과사전을 베끼듯이 말입니다.

이때 교수가 쯧쯔... 혀를 차며 이렇게 말합니다. "천편일률적이네...". 이 뜻은 "거기서 거기"라는 의미입니다.

위의 상황을 보면 이 말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감이 올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천편일률의 뜻과 의미는 "모조리 비슷하다" 정도가 됩니다. 일률천편의 뜻과 의미도 같습니다.

일률천편이란 천편일률이란 단어를 반대로 썼을 뿐인 사자성어입니다.



사자성어 천편일률, 일편천률​

 

[이렇게 쓴다] 일편천률, 천편일률 뜻과 의미 - "천편일률적"이란? (한자, 사자성어, 영어로) / ⓒ www.kiss7.kr 

 

한자로는 어떻게 쓰는지 살펴봅시다.

한자로 쓰면 千(일천 천) - 篇(책 편) - 一(한 일) - 律(법 률)이 됩니다. 풀이를 하자면 "천 개의 책이 같은 규칙으로 되어 있다"는 의미이겠습니다.

주식이 인기면 주식 관련 책들이 서점에 넘쳐나는데, 그렇다고 해서 뭐 특별한 돈벌이가 되는 묘수가 쓰여 있지도 않습니다. 이럴 때 쓸 수 있는 말이 바로 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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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편일률, 일률천편을 영어로 할 때는 쿠키커터(cookie-cutter)나 낫싱 디펄런트(nothing different) 같은 말 수 있게습니다.

쿠키커터는 과자를 찍어내는 틀이기 때문엔 "진부한", "다 똑같은"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낫싱 디펄런트는 말 그대로 "다른 게 없군!"입니다.

그런데 이런 예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말에는 좋지 않은 뜻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남의 작품에 관해 이야기할 때 그 사람 앞에서는 이 말을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가 매우 서운해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한자, 영어 쓰면 유식한 건가?

 

[외국어 투성이의 현대] 일편천률, 천편일률 뜻과 의미 - "천편일률적"이란? (한자, 사자성어, 영어로) / ⓒ Arirang TV 

 

일편천률, 천편일률의 어원은 딱히 알 수가 없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쓰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별로 권장할만한 말은 아닙니다. 그저 "거기서 거기네"라고 해도 될 것을 "천편일률적이네"라고 한자를 빌어 다시 말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장성어를 쓰며 유식한 척하는 것일 뿐입니다.

이 말은 어떻게 우리에게 침투했을까요? TV 판매 방송에서 "그레이와 블루가 콤비네이션돼서 엘레강스한 제품이예요"라고 말하는 사람의 심리와 같은 것 때문입니다. 순우리말을 안 쓰면 좀 있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얄팍하기 그지없는 심리인 것입니다.

그냥 간단하게 말하면 됩니다. "거기서 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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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EP란 뜻, 국가, 설명 - RCEP와 TPP 차이와 중국, 미국 FTARCEP란 뜻, 국가, 설명 - RCEP와 TPP 차이와 중국, 미국 FTA

Posted at 2020. 11. 18. 16:48 | Posted in 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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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E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란 뜻, 국가, 설명 - RCEP와 TPP 차이와 중국, 미국 FTA / ⓒ birgl 

[RCEP란 뜻, 국가, 설명 - RCEP와 TPP 차이와 중국, 미국 FTA]

자유무역협정은 지역이나 경제 관계의 목적에 의해 국가 간에 맺는 협정입니다. 2020년, 한국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에 가입했습니다. 그런데 TPP와 RCEP의 차이는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은 양쪽이 필요한 입장인데, 미국과 중국의 알력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RCEP란 뜻과 국가 정보, 그리고 이 협정이 의미하는 것의 뒷배경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협정의 배경

[환태평양 FTA 대 동아시아 FTA] RCEP란 뜻, 국가, 설명 - RCEP와 TPP 차이와 중국, 미국 FTA / ⓒ geralt 세븐]

 

2010년대 초, 이미 아시아의 국가들이 'ASEAN'이라는 경제 협력 기구를 만들었었습니다. 이 협정은 동남아시아가 주축이고 ASEAN 국가는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이었습니다.

인구는 모두 6억 7천만 명 정도의 거대한 시장입니다. EU처럼 연합체를 구성한 것이지만 강력한 지도국이 없다 보니 아무래도 한계가 컸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지역 협력체가 필요해졌습니다.

여기에 2010년대 중반, 미국 주도로 태평양 건너편 국가끼리 지역 경제 공동체를 만들자는 것이 추진되었습니다. TPP란 뜻은 이것을 의미하며, 미국을 비롯하여 베트남, 호주, 일본, 싱가포르, 칠레 등 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미국이 TPP를 주도한 것은 사실 중국을 경제적으로 포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중국이 동아시아의 경제권을 쥐어 잡고 영향력을 키우면 결국 미국은 더 강력해진 중국을 상대해야 했기 때문에, 이를 미리 막으려는 의도였습니다.

2010년대 후반, 이번엔 중국이 대항 무역협정을 들고나왔습니다. 태평양 건너까지 협정을 맺지 말고 인근 국가들끼리 힘을 강화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즉,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지역이 겹치면서 알력이 생긴 것이 TPP와 RCEP의 차이입니다.

그러나 미국 대통령에 트럼프가 오르자 미국이 갑자기 TPP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보호무역주의 정부였기에 다른 나라들을 배타적으로 대했습니다. 오로지 미국만 무역 이익을 봐야 한다는 정책이었으므로 서로 간에 손해와 이익을 공유하는 FTA가 맞지 않았던 것입니다.



RCEP란 뜻과 국가

[RCEP 국가들] RCEP란 뜻, 국가, 설명 - RCEP와 TPP 차이와 중국, 미국 FTA / ⓒ Tiger 7253, 편집 www.kiss7.kr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란 뜻은 지역 포괄 경제 협력관계라는 의미입니다. 이 협정은 중국 주도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한자로도 명칭이 있습니다. 그것은 '域內包括的經濟同伴者協定(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입니다.

이것을 줄임말이 RCEP란 뜻입니다. 즉, 근처에 있는 국가끼리 자유무역협정을 맺자는 말인 것입니다.

함께 알아둬야 할 'FTA(자유무역협정)'이란 뜻은 국가 간 장벽을 없애서 상품, 서비스를 자유로이 거래하자는 협정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베트남에 수출할 때 반드시 "관세"라는 것이 적용되고 상품의 가격이 올라갑니다. 그러면 베트남 현지에서 팔리는 싼 제품과 경쟁이 안 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자는 것입니다.

관세를 없애서 물건이 싸게 되면 거래가 활발할 것인데, 어떤 품목에서는 손해가 나더라도 전체의 무역이 늘어나서 지역 공동체 입장에서는 이익이라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여기에 중국 주도로 미국에 대항하는 의미로 2020년 협정이 맺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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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EP 국가는 한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오스트레일리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입니다. 일본은 한참을 저울질하다가 가입했고, 인도는 결국 빠졌습니다.

인구는 약 34억 명이며 GDP는 전 세계의 약 39%나 됩니다. 또한 경제권의 규모로는 전세계 경제권의 약 절반을 차지합니다. TPP는 불안해진 반면, RCEP는 성공적으로 협정을 이룸으로써 미국에 대항할 아시아 경제 그룹이 생긴 것입니다.



RCEP와 TPP - 중국, 미국 FTA와 한국

[RCEP vs TPP] RCEP란 뜻, 국가, 설명 - RCEP와 TPP 차이와 중국, 미국 FTA / ⓒ 未知との遭遇, 편집 www.kiss7.kr 

RCEP란 뜻은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이란 뜻이지만, 지역 내에 있는 모든 국가가 다 같은 입장은 아닙니다. 특히 일본과 인도의 문제가 그렇습니다.

일본은 철저히 미국에 붙어서 눈치를 보는 나라여서 과연 일본이 RCEP에 참여할 것인가는 의문이었지만 최종적으로 가입했습니다. 일본이 빠지면 지역 공동체의 모양새가 나빠지기 때문에 중국은 많은 것을 양보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국경 분쟁 등 과거부터 사이가 앙숙이었던 인도는 결국 이를 외면했습니다.

한편, 일본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중국이 많은 것을 양보했기 때문에 한국은 많은 실속을 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력한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 나름의 조심성이 있는 상태에서 동남아국가들은 아직 한국의 상대가 못되기 때문에 가장 큰 수혜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일본이 가장 큰 수혜국이며, 실속적으로는 한국이 수혜국이 될 것이고, 중국은 미국으로부터의 방어라는 모양새를 갖춘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RCEP와 TPP 양쪽에 모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TPP와 RCEP의 차이를 보면 여기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고 다시 TPP를 강화하려고 하면, 중국과 미국 사이에 ​낀 국가들의 결속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개방률이 다른 FTA에 비해 낮은 것도 문제입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대부분 제조업에 쏠려 있기 때문에 농산물, 서비스업을 연결한 개방 협상이 개방적이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한미FTA가 공산품 100%인데 비해 91% 정도밖에 안 되고 농산물은 46%밖에 안 됩니다. 즉, 앞으로도 헤쳐나갈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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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ck shot 트릭샷 뜻 - 트릭샷이란 무엇?Trick shot 트릭샷 뜻 - 트릭샷이란 무엇?

Posted at 2020. 11. 10. 13:07 | Posted in 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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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ck shot 트릭샷 뜻

 

 

Trick shot 트릭샷 뜻 - 트릭샷이란 무엇? - MrPuffin 

 

 

  ?  

Trick shot 트릭샷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  

방송을 보다 보면 토픽이나 진기명기 등의 영상이 나올 때가 있는데, 저게 가능할까할 정도로 묘기에 가까운 기술들을 볼 때가 있습니다. 

트릭샷의 뜻은 이런 신기한 기술들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자면, 탁구공을 마구 튕겼는데 컵 안에 들어가게 만든다든지, 일반적이지 않은 동작으로 던져서 농구공을 골인시킨다든지, 멀리서 공을 차서 정확하게 목표를 맞춘다든지, 여기저기 마구 튕기게 해서 목표를 통과시킨다든지 하는 것이 트릭샷이란 것입니다. 

이 말은 그 외에도 여러 경우로 사용되는데, 이를테면 사진을 교묘하게 찍어서 재미를 주는 것도 트릭샷이라고 부릅니다. 물병을 던져 세운다든지 동전이라 카드로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도 역시 Trick shot이라고 부릅니다.

 

영어로 Trick shot (트릭샷)의 뜻은 Trick(묘기, 재주)과 Shot(발사하다, 시도)의 의미를 가진 합성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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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인기가 점점 오르자, 이런 트릭샷만을 보여주기 위해서 기술을 익히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이 사람들은 수십, 수백 번의 연습을 통해서 기막힌 묘기를 보이곤 합니다. 유튜브 등에서 인기를 얻는 영상들은 이런 사람들에 의해서 만들어집니다. 

 

이런 기술은 수많은 시도에 의해서 성공하는 것이고, 그 전에는 또 수많은 실패를 거듭해야 하기 때문에 트릭샷 기술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기하면서도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과정을 미리 설계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경우엔 물리학적 원리와 운동역학을 이해해야만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트릭샷이란 의미가 일반적으로 자리잡은 것에는 당구라는 스포츠가 있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선보이는 놀라운 고난이도 기술을 종종 보이자 사람들은 그것을 트릭샷의 뜻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골프에서도 타이거 우즈가 엄청난 트릭샷을 선보였고, 축구나 농구 선수들도 미리 계산된 트릭샷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일반화된 이 단어는 아마추어들도 재미삼아 도전하는 놀이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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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 유래, 뜻 - 날짜와 일본 포키데이, 선물 매출빼빼로데이 유래, 뜻 - 날짜와 일본 포키데이, 선물 매출

Posted at 2020. 11. 10. 13:00 | Posted in 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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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

빼빼로데이 pepero day 유래, 뜻 - 날짜와 일본 포키데이, 선물 매출 

 

[빼빼로데이 유래, 뜻 - 날짜와 일본 포키데이, 선물 매출]

사람들이 어쩌다가 스스로 만든 것이 빼빼로데이의 유래입니다. 빼빼로데이 뜻은 날씬하자는 의미였는데, 어느 날부터인가는 사랑하는 사이에 과자를 주는 날이 되어버렸습니다.

 

빼빼로를 선물하는 날짜가 되면 매출도 급성장하니, 한 기업의 매출을 잔뜩 올려주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와 관련하여 일본의 비슷한 과자 선물 날짜인 포키데이도 알아봅니다.



11월 11일의 기념일

 

[다른 11월 11일도 기억하자] 빼빼로데이 유래, 뜻 - 날짜와 일본 포키데이, 선물 매출 / ⓒ PublicDomainPictures 

 

11월 11일은 원래 "농업인의 날"입니다. 1996년 국가 공인 법정기념일이 되었으니, 빼빼로만 기억하지 말고 함께 기억해 둬야 할 일입니다. 국가의 먹거리를 위해 한 해 동안 고생한 농어민을 기억하자는 날이니 말입니다. 그래서 이날은 "가래떡 데이"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날은 "지체장애인의 날"입니다. 빼빼로가 사랑을 전하는 날이라면, 개인적인 수준을 넘어서 사회의 따뜻함을 만드는 날인 것입니다. 1이 네 개나 있는 날이기 때문에 스스로 일어서라는 응원의 마음으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마음씨도 함께 기억합시다.

사실 빼빼로데이의 유래나 뜻은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누가 정한 것도 아니고 왜 시작했는지에 대한 기록도 없고, 아이들 사이에 그냥 시작된 놀이 같은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나마 추정되는 것은 여중생들이 서로 날씬해지라는 의미로 주고받았다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자들에게는 유독히도 날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사회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양성평등에 위배되는 유래이기도 합니다. 대체로는 1993년부터 시작했다고 보는 의견이 많습니다.



빼빼로데이 유래, 뜻, 날짜

[빼빼로데이 선물세트] 빼빼로데이 유래, 뜻 - 날짜와 일본 포키데이, 선물 매출 / ⓒ Jordi Sanchez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는 최초의 기사는 1996년입니다. 다음은 연합뉴스에 나온 기사입니다.

"몸매를 중시하는 청소년, 신세대들이 매년 11월 11일을 빼빼로데이로 정해 날씬해지기를 기원하는 선물을 주고받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993년 무렵 영남지방의 한 중학교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전국적으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롯데에서는 이것이 돈벌이에 좋다는 것을 알고 마케팅 광고에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빼빼로데이의 유래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빼빼로데이 날짜가 11월 11일이 된 것은 말 그대로 1처럼 날씬해지라는 의미였었습니다. 그래서 여중, 여고생들끼리 주고받던 것입니다. 하지만 회사가 마케팅에 뛰어들면서 친구들이 주고받는 개념에서 연인끼리 주고받는 날로 변해갔습니다.

 

덕분에 재벌 롯데를 배불리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롯데는 빼빼로데이 앞뒤로 거의 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해 매출의 거의 절반이 이날 다 팔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국민이 푼돈을 보태서 재벌을 먹여살리는 상황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빼빼로데이 선물을 한다며 천몇백 원짜리 과자에 만 원이 넘는 선물 포장까지 하는 유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983년 이후의 기록만 봤을 때, 지금까지 팔린 빼빼로를 전부 이으면 40만km나 된다고 합니다. 이는 지구를 10바퀴나 도는 길이입니다. 그중에서 20만km는 11월 11일에 사주는 길이입니다.

 

빼빼로데이의 유래와 뜻이 저렴한 과자로 사랑을 전하는 것에 참뜻이 있다면, 다른 회사의 과자, 또는 다른 먹거리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니 바꿔볼 만한 일입니다. 과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중요한 것이라면 말입니다.



일본 포키데이와 선물

 

[일본 원조 포키] 빼빼로데이 유래, 뜻 - 날짜와 일본 포키데이, 선물 매출 / ⓒ like_the_grand_canyon 븐]

 

한편 일본에는 "포키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포키&프릿츠의 날(ポッキ&プラッツの日)"라고 부르는데, 빼빼로의 원조인 막대과자 포키를 선물 주는 날입니다. 이것 역시 '글리코'라는 회사가 한국에서의 유행에서 영향을 받아 만든 날입니다.

 

일본의 포키와 한국의 빼빼로를 비교해보면 거의 같습니다. 일본의 포키는 1966년부터 판매했고, 한국의 빼빼로는 1983년부터 판매됐습니다. 그래서 일본 제품을 거의 그대로 베껴 온 것이라는 비판이 많지만 롯데에선 반발하는 모습도 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참고로 일본의 포키는 세계에서 가장 트위터에 많이 언급된 과자로 기네스북에 올라있습니다. 또한 초콜릿 코팅 비스킷 중 세계 매출 1위로 기네스북에 올라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본 포키데이는 한국만큼 극성을 떨지는 않습니다.

 

한편 한국의 뻬뻬로데이 날짜와 뜻, 유래의 소개가 미국 초등학생 참고서에도 등장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책에서는 빼빼로를 영어로 "In South Korea, Pepero Day is on November 11. It gets its name from a popular candy called Pepero!"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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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거인단이란? - 1. 미국 대선 방식에서 선거인단 선출 방법미국 선거인단이란? - 1. 미국 대선 방식에서 선거인단 선출 방법

Posted at 2020. 10. 26. 10:17 | Posted in 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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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거인단이란

미국 대선 방식 선거인단 선출 방법 - 선거인단이란 뜻 -  

[미국 선거인단이란? - 1. 미국 대선 방식에서 선거인단 선출 방법]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는 200만 표나 더 받고도 트럼프에게 졌습니다. 이것은 대통령 선출을 위한 미국 대선 투표방식이 결과적으로 트럼프에게 더 많은 선거인단이 갔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선거인단이란 뜻은 무엇일까요?

미국 대선 일정을 이해하고 어떻게 선거인단을 선출하고, 다시 대통령을 뽑는 간접선거로 이어지는지를 알아봅시다.

(이 글은 2회 연재물 중 제1회 글입니다)

 

 

미국 대선 투표방식 - 선거인단이란?

 

  • 미국은 대통령 선거가 있기 약 4~5개월 전, 전당대회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합니다.
  • 그 후 미국 대선 일정으로부터 약 1개월 전에 '선거인단'이란 사람들을 선출합니다.
  • 그리고, 선거인단이란 것이 선출된 후 약 1개월 후에 실제 대통령 투표가 실시됩니다.
  • 즉 선거인단이란 대통령을 뽑기 위해 임시로 뽑히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방식을 흔히 '간접선거'라고 하며, 결국 일반 국민이 투표하는 것은 대통령을 뽑을 사람을 뽑는 투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거인단은 각 주의 국민들이 뽑습니다. 이렇게 뽑힌 선거인단은 진짜 대통령 선거일에 자기가 뽑힌 주의 한 장소에 각각 모여서 다시 투표합니다.

 

[미국의 선거 제도] 미국 선거인단이란? - 1. 미국 대선 방식에서 선거인단 선출 방법 / ⓒ Tumisu 

각 주에서 선거인단이 다시 투표를 하는 날, 이들은 두 장의 투표용지를 받습니다. 한 장은 대통령, 또 한 장은 부통령을 뽑는 데 씁니다. 단, 그중 최소 1명은 자기 지역 출신이 아닌 사람을 써내야 합니다.

 

선거인단이란 임시 선출된 사람들이므로 선거가 끝나면 바로 해산됩니다. 그래서 다음 선거 때까지는 선거인단이 없게 됩니다.



이 과정이 미국 대선 방식의 가장 핵심이 되고, 그사이에 이뤄지는 과정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대선 일정을 보자면, 2020년 12월에 대통령 투표가 있어야 한다면, 2020년 8월에 각 당에서 전당대회를 열어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예비경선 같은 것입니다.



[2020년 미국 대선] 미국 선거인단이란? - 1. 미국 대선 방식에서 선거인단 선출 방법 / ⓒ investors.com 

그리고 선거 약 2~3개월 전인 2020년 9월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그 후 약 1개월 전인 2020년 11월 3일에 선거인단 투표가 있습니다. 일반 국민들이 선거에 참여하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마지막으로 12월 14일, 한 달 전에 뽑힌 선거인단이 모여서 진짜 대선 투표를 합니다.


선거인단 선출 방법과 미국 대선 방식

 

직선제인 우리나라는 대선 투표 날이 되면 국민들이 각각 가까운 투표장에서 투표합니다. 그리고 이 결과가 그다음 날 새벽 정도면 거의 윤곽이 드러나서 대통령이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한편 간선제인 미국은 선거인단을 뽑는 날에 다음 대통령의 윤곽이 드러납니다. 선거인단이란 자체가 대통령을 뽑는 사람들인데, 선출되는 순간부터 선거인단이 누굴 뽑을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민은 투표할 사람을 뽑는다] 미국 선거인단이란? - 1. 미국 대선 방식에서 선거인단 선출 방법 / ⓒ GDJ 

미국 국민들이 투표를 하러 갔을 때, 투표용지에는 분명히 후보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이 투표에서는 정작 뽑히는 사람은 선거인단입니다.

 

선거인단의 수는 각 주에 이미 결정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10년 간격으로 인구조사를 할 때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선거인단은 전국적으로 약 530명 이상이 필요합니다. 이 수는 인구가 많은 주에는 많은 선거인단 수가, 적은 주에는 적은 수가 배당된 것을 합한 숫자입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주는 인구가 많아서 55명이나 되는 선거인단 수가 할당되어 있는데, 대선일에 투표하는 것을 결국 이 55명을 어느 당 사람으로 할 것인지를 정하는 투표입니다.

 

즉, 그날 투표에서 국민들의 표가 민주당 후보에게 더 많이 갔다면 55명의 선거인단은 모두 민주당 유권자로 채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캘리포니아 국민은 민주당의 클린턴을 61.6%로 밀어주었습니다. 그래서 그해 캘리포니아에 할당된 55명은 모두 민주당 지지자로 채워졌습니다. 

 

[2016년 선거 결과] 미국 선거인단이란? - 1. 미국 대선 방식에서 선거인단 선출 방법 / ⓒ 270toWIN 

이것을 흔히 '승자독식' 방식이라고 부릅니다. 단 1%라도 이기면 그 주의 모든 선거인단이 그 당의 지지자로 채워지니, 그래서 이날 이미 다음 대통령의 윤곽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물론 반란표가 몇 표 나오기도 하지만, 정당 지지자가 선거인단이니 그들이 투표하는 대상은 당연히 자기 당 후보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국의 대통령 부호는 인구가 많은 지역들을 많이 이기는 것이 적은 지역들에서 이기는 것보다 유리합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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